2010.08.12 10:55
근래라고 썼지만 최근 1~2년으로 생각해보면요,
영화는 <더 문>이랑 <그랜토리노>
소설은 <엄마를 부탁해> - 정말 '최루'라는 말을 글자 그대로 실감했습니다. 너무 울어서 기운이 다 빠졌어요.
<허삼관매혈기> - 이 책도 눈물 정말 많이 나더군요. <인생>은 그 정도까진 아니지만 그래도 울컥하고 가끔 눈물 나는 부분들이 있구요.
성격이 무덤덤해서 남들이 슬프다는 영화를 봐도 운 적은 별로 없는데
생각해보니 전 '자기희생'을 주제로 한 이야기에 잘 감응하는 것 같아요.
수혜자의 부탁이 전혀 없어도 뚜벅뚜벅 걸어나가 무심히 일을 해치우고 조용히 퇴장하는..
그랜토리노에서는 거사 직전에 주변 일상을 차분히 정리하는 모습이
돌이켜 생각하니 너무 가슴아프더라구요.
이와 비슷한 소설이나 영화 좀 추천 부탁드립니다~~ 아, 만화도 좋구요!
아무데도 못 가는 짤막한 여름 휴가의 초입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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