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6.07 20:51
오행운 PD가 사내게시판에 남긴 글 일부 |
일물일어!! 사실 하나의 단어를 묘사하는데 꼭 맞는 단어는 하나 밖에 없다는 말이죠. "나쁜"이란 단어보다 그를 가장 잘 설명할 수 있는 단 하나의 단어는 무엇일까? 그래서 저녁 내내 적절한 단어가 무엇일까 고민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걸요? 엊그제 자기는 바깥에서 커피나 빨고 돌아 다니면서후배들 업무 복귀하라고 말하고는 하루 만에 고소라니... 요때 딱 머리를 치는 단어가 있었지요. 부모 말씀 안듣고 뻘짓 할 때 듣는 가장 핵심을 찌르는 한 단어!!후.레.자.식 공신력을 위해 국립국어원의 표준국어대사전에 수록된 내용을 옮깁니다. 후레자식 --子息 명사 [명사]배운 데 없이 제풀로 막되게 자라 교양이나 버릇이 없는 사람을 낮잡아 이르는 말. ≒후레아들.(예문)이런 후레자식 같으니라고. 그런데 표준어인 이 '후레자식' 보다 더 실제로 널리 쓰이는 말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호로자식'입니다. 활용된 예문옛끼 호로자식아 누가 그렇게 갈키디(해석: 이놈아 넌 아비가 없어 배우지못해 그모양이구나.) (출처 : http://kin.naver.com/openkr/detail.nhn?state=R&docId=31400) 이 예문 참 마음에 듭니다. 옛끼로 시작한 적절한 감정의 표현과 ~아(야) 로 직접 호칭하는 친근감, 그리고 전라도 사투리 느낌의 '갈키디' 가 주는 간결한 어미 처리와 단호한 힐책, 그리고 물음의 종결!! 예문 다시 한번 보겠습니다. 옛끼 호로자식아 누가 그렇게 갈키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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