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6.04 12:24
사실 저는 신과의 관계 그리고 인간 관계가 약간 흡사한 면이 있어요.
표현을 잘 안해요. 저는 신이든 사람이든 제가 상대하는 사람과 꼭 말을 다 해야 ,
표현을 다해야 아는가 싶은 마음이 강해서 ......
말 안해도 알아주겠지 싶은 상대에 대한 기대와 믿음이 상당 부분 있어요..
그것때문에 버티기도 하지만 그 기대를 벗어나면 혼자 많이 괴로워하거나 방황합니다.
저는 지금 어쩌면 표현하라는........더 울부짖으라는 상대와 인연이 맺어진 것 같기도 해요
이 분들 아녔으면 저는 꿀먹은 벙어리처럼 웬만한 일은 참거나 삭히며 살았을텐데......
이제는 표현하지 않으면 살기 힘들다는 어떤 지경까지 내몰린 것 같기도 해요.
그 과정에서 제가 많이 망가진 것도 하지만 어쨋든 저는 변하고 있습니다.
사족.
부정의 감정을 표현한것은 내 마음을 잡아달라는 절박한 표현였어요.....
결국 당신과 인연을 맺어 나는 행복해졌다고 말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