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빙 벨 봤어요

2014.11.02 02:26

walktall 조회 수:2027


만듦새에는 기대를 접고 보러 갔는데 길지 않은 상영시간에 효과적으로 할 말 하는 다큐멘터리더군요.

해경이 세월호 사고 전부터 언딘에게 특혜를 줬다는 뉴스를 얼마 전에 본 뒤라 내용이야 뭐... 딱히 논란이 될 것도 없습니다.

부제(?)가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인데 진실이 무엇인지 직접적으로 이야기하지는 않아요. 진실을 바라보는 시각의 차이 정도가 아니라 날조, 왜곡하는 언론을 보여줄 뿐이지요.

다큐멘터리는 아니지만 지난 달에 본 제보자도 좀 떠올랐어요. 황우석 사건이나 다이빙 벨이라는 소재를 내세우되, 진짜 주제는 제 기능을 하는 언론의 어마어마한 중요성이라는 점에서요.


이상호 기자(이자 감독)의 감독과의 대화도 차분하고 조근조근했고, 특히 영화를 보러 오신 분들이 이렇게 조리 있게 감상을 이야기하는 자리는 처음이어서 신선했네요.

감독과의 대화가 꽤 자주 잡혀 있으니 이왕 보실 분은 GV 붙은 상영회차를 추천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8854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7538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7726
30 제 강아지의 현황입니다 [4] 보스트리지 2011.06.07 2468
29 부어치킨 [6] GO 2011.11.06 2401
28 살다보면 일진이 사나운 날도 있는 법이지만... 오늘은 정말 너무하는군요. [5] 스위트블랙 2011.01.03 2380
27 '반값 등록금'에 대한 다른의견. _ 전국공업고등학교장회 회장의 글. [8] 고인돌 2011.06.16 2354
26 [읽을거리] <위대한 탄생> '위대한 콘서트' (....)를 앞두고, <위대한 탄생> 시즌 1 결산 좌담입니다. [6] 루이와 오귀스트 2011.06.03 2318
25 아이돌)그냥 인피니트 사진 여러가지 [8] 발광머리 2012.07.12 2305
24 생방송은 대본이 없어야 [5] 가끔영화 2011.05.20 2300
23 [듀숲]글 쓴 다는 애가 맞춤법이 이게 뭐니! [11] 쏘맥 2011.12.06 2272
22 [듀나인] 여수 맛집 , 좋은데(?) 추천 부탁드려요~ [7] 飛頂上 2011.02.22 2218
21 구글 12살 [2] 가끔영화 2010.09.27 2211
20 아래 '사회부장의 입장에 반대한다' 글에 관한 잡담 [46] 타락씨 2019.10.12 2155
19 무사 백동수 [6] 달빛처럼 2011.08.03 2108
18 [바낭] 회식, 30 Rock, 결혼 [5] 가라 2010.12.22 2105
17 오늘 다녀온 김연수 작가 낭독회 이야기 [9] 봄눈 2013.11.22 2075
» 다이빙 벨 봤어요 [5] walktall 2014.11.02 2027
15 계란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요? [5] 부기우기 2012.04.01 1934
14 [미드잡담] 하와이 파이브오 2시즌은 전대물이군요. [1] 가라 2012.04.25 1928
13 수혈과 교리 [19] 와구미 2010.12.13 1922
12 바퀴벌레 [10] Rhoda 2016.10.17 1800
11 왠지 시간이 멈춘 듯한 느낌....<2011 프로야구 올스타전> [5] soboo 2011.07.23 1759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