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7.17 21:49
피판에서 이런 기획을 했다는 것은 모르고 있었는데
이번이 제 1회인걸 보면
앞으로도 매년 하려는 계획인거 같아요.
부천, 경기권(이라고는 하지만 대부분 부천권) 중, 고등학생이 모여서
피판 아카데미를 통해 교육을 받고 2주간 촬영을 했다기에
흥미가 생겨서 예매를 했었어요.
사실 갑자기 귀찮아져서 예매 취소를 할까 했는데
오늘 보고 온 소감은
보고 오길 잘했다..에요. ^^
특출나게 잘찍었다!!싶은 작품이 있는건 아니었지만
(물론 대부분 재미있게 보았어요.^^)
청소년들의 파릇파릇함이 느껴져서 좋았어요.
사실 관객들의 대부분은 같이 촬영한 스텝들, 배우들이었는데
GA시간에 질문이 나오면
'어떤 질문을 할까.?' 하는 눈빛으로 돌아보는 모습이라던가,
"질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고 수줍게 웃는 모습들
자신들의 작품이 어떻게 나올지를 궁금해 하는 모습들은
정말 너무너무 이쁘고 귀엽더군요.^^
개인적으로는 '너에게 가는 길' '소원을 들어드립니다.' '고백'이 좋았어요. ^^
투박한 매력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 번 보세요~
(그러나 상영이 또 언제 있는지는.....)
어제 표를 취소하는 제 맘은 갈갈이 찢어졌습니다.부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