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22 08:41
처음으로 생강청을 만들었습니다. 사진을 첨부하기 귀찮아서.. 블로그 링크를 일단 올리구요. https://blog.naver.com/ayd1225/221683626798
주말에 농수산물 시장 가서 생강 2킬로그램을 샀습니다. 물에 불려 껍질 까고 휴롬에 갈고 녹말을 가라 앉힌 다음에 동량의 설탕을 섞어 끓였습니다.
생강 2킬로그램이 대략 1.5리터의 생강청이 되었구요. 원가 계산해보니 생강 16000원+설탕 1600원+유리병 6000원 정도가 들었습니다. 가스비와 인건비는 제외.. 설거지한 것도 비용으로 치면 좋겠다만.
만드는 시간은 녹말이 가라앉는 시간을 제외하고 대충 두시간 정도 걸렸는데.. 시간당 최저임금 비슷한 만원을 계산하면 2만원.. 잡고.. 3병에 43600원 정도 들었군요.
시중에 파는 걸 보니 1킬로그램에 35000원 정도던데 그정도면 양심적이다.. 싶습니다. 저와 같은 재료를 쓰고 똑같은 공정(?)을 거쳤다는 가정을 하면 말이죠. 일단 생강의 원산지가 어디인지 부터가 중요할것 같은데 말이죠.
생강차를 끓여 마셔보니.. 아주 화끈합니다. 생강의 맵싸한 맛이 살아있네요. 감기 기운이 있을때 좋을 것 같아요. 발효중인 사우어크라우트도 금요일 지나서 오픈하면 후기 남겨보겠습니다.
2019.10.22 08:51
2019.10.23 08:54
저희 집에서 먹을 정도만 딱 만들었어요. ㅎㅎ
2019.10.22 17:57
2019.10.23 08:55
저도 편썰어서 재워두던 사람인데.. 작년에 제대로 만든 생강청을 한번 먹어보고 어떻게 만드는 건지 궁금했거든요. 뭐든지 진짜를 한번 맛봐야.. 흉내를 내서라도 만들게 되는 것 같습니다. 요즘 생강청 여기저기 많이 파니까.. 생협이나 유기농 재료 쓰는 곳에서 한병 사서 드셔 보세요.
2019.10.22 18:09
휴롬 가격도 넣으셔야죠. 전기료는 어쩌구요
아 그런데 생강 찌꺼기는 어찌하셨나요 어떤분은 그것때매 케이크를 덤으로 만들기도 하던데. 녹말이 그건지?
덕분에 생강차 맛이 입안에 살아났습니다. 내일은 직장 건너편 초록마을에 사러가야겠네요. ^^
2019.10.23 08:56
가라 앉힌 녹말은 튀김가루랑 섞어서 닭을 튀겨 보려구요. 생강 맛이 나는 가라아게가 되겠죠? 즙을 짜낸 생강 찌꺼기는 말리고 있습니다. 완전히 마르면 믹서기로 갈아서 양념으로 쓰려구요. 버리는 게 하나도 없는 거죠.
2019.10.22 20:22
저희 어머니가 저 어릴 때 감기기운 있으면 끓여 주셨던 게 생강차였죠.
2019.10.23 08:57
생강 자체가 열이 많아서 체온을 올려주는 효능이 있는 거 같더라구요. 한잔 마시면 몸이 따뜻해집니다.
2019.10.23 01:48
2019.10.23 08:58
ㅋㅋㅋ 사퇴할 자리가 있으면 좋겠네요. 살 쪘다고 푸념은 했지만 또 잘 먹고 잘 마시고 다닙니다. 밥 사주는 사람들이 왜 이리 많은지.. ㅎ 무도님 잘 지내시죠?
2019.10.23 23:15
저한테 한병 팔아주세요(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