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듬감이 나를 덮쳐버렸어"

2014.07.01 02:30

차이라떼 조회 수:3620


http://youtu.be/mwaAHSYEK84?t=4m59s

메리대구 공방전은 제가 인생의 베스트10에 꼽을 정도로 사랑하는 드라마이고, 등장인물 대부분이 너무나 사랑스러운 작품이지만. 그 중에서도 제가 정말 한국 드라마 역사상 가장 사랑하는 캐릭터라고 할 수 있는 이는 바로 황제수퍼 사장님입니다.. 

퐝메리가 춤바람난 사장님에게 방황하는 딸, 최비단을 돌보셔야 하는 것 아니냐고 조심스레 말을 꺼내자 사장님은 너무나 당당하게 이렇게 말합니다.. 

"어쩔 수가 없었지. 비단엄마를 찾기 위해 전국 캬바레를 다 뒤지다보니. 나도 모르게 그만.. 씁쌉 씁씁쌉~ 아 뒤비리뒤밥 씁쌉. 리듬감이 나를 덮쳐버렸어" 

전 이 장면을 보면 왠지 인생의 고민이나 고통이 사라지는 듯한 느낌으로 웃게 돼요.. 그렇지.. 할 수 없잖아. 리듬감이 나를 덮쳐버렸는데! 

메리대구 공방전 클립을 몇개 보면서 다시금 명랑함이 삶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습니다. 특히 삶이 고단할 때 일수록 더욱 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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