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7.07 17:52
회사에서 제가 지나가듯 한 멍청한 소리가 화근이었습니다.
"책을 너무 안읽었더니 요즘 내 표현력이 너무 떨어진다." 따위의 말을 한차례 뱉어낸 적이 있는데
다음 날, 그 얘길 들으신 회사 팀장님이 저를 위해 친히 책을 한 권 가지고 오셨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실만한 책이죠. [밀레니엄-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상권)].
이 책을 저에게 주시면서 너무 재밌게 읽어서 꼭 보고 함께 얘기나눴으면 좋겠다고 추천해주셨어요.
그게 일주일 전입니다. 그런데 오늘.............
"XX씨, 책 다 읽었어요?"
"네?(기억 못하고 있다.)"
"지난주에 빌려준거. 밀레니엄. 어땠어요?"
"........!!!!!!!!! 아, 거의 다 읽었어요. 재밌던데요."
"내일 갖다줘요. 그걸로 얘기할 사람 생겨서 좋다!"
"............"
아, 망했어요. 그 날 이후로 가방을 바꿨는데...
책은 전에 쓰던 가방에 고이 모셔져 있지 말입니다.
설상가상 오늘 전 집에 새벽에 들어간단 말입니다!!!! ㅜ_ㅜ
밀레니엄 상권 스토리 좀 알려주세요. 디테일 할수록
저의 회사생활이 조금 더 수월해질 것 같습니다 ㅠㅠ
2011.07.07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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