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나 혼자 산다>

2013.10.19 10:39

달빛처럼 조회 수:4587

파일럿 방영이후 정규 편성이 되어서도 본방을 놓치면 다시보기로 챙겨보는 프로그램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참 보는 사람을 편하게 만들어줘요.

분명 예능은 예능인데 이번회 흥했냐? 오늘은 더럽게 재미없네! 이런 느낌 없이 그냥 보고 있으면 70분이 흐릅니다.

 

참 좋아하는 프로그램이에요.

모든 멤버들이 매회 서로 더 나오려고 분량 싸움을 하는 것도 아니고 스케쥴이 되는 멤버들 위주로 출연 분량을 조절 하기 때문에 매주 어떤 멤버들이 나올까 하는 기대도 있죠.

 

그런데 이 프로그램이 요즘 좀 이상합니다.

 

맨날 게스트들이 나와서 분량 땜빵 하더니 어제는 그냥 하정우 특집이더군요.

아들의 영화 시사회를 응원하는 아버지 김용건의 모습과 시사회가 끝난후 하정우를 따로 만나는 모습까지...ㅠㅠ

 

하정우 롤러코스터 홍보좀 작작 하라고!

 

이 프로그램이 공감을 사고 여기까지 올수 있었던 이유는 혼자 사는 자취남들과 다를바 없이 집안을 방치 하는 서인국의 모습이나 결혼 압박에 시달리는 김광규의 모습을 보는 맛이였는데 언제부터인지 이 프로그램은 연예인들의 우아한 삶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런건 평일 아침에 주부 대상 프로그램 보면 지겹게 볼수 있는데 말이죠.
 

제작진이 정신 차리고 초심을 찾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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