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왕 듀게분들 도와주세요

2010.10.21 22:10

메잇 조회 수:2334

 

 

 

콩나물국을 끓였는데 맛이 오묘해요. 맛이 있는 것도, 없는 것도 아니에요.

 

 

 

만든 과정을 설명하자면-

 

네히버를 켜고 녹색창에 자신있게 검색어를 입력했더랬죠. '콩나물국 끓이는 법'

 

일단 멸치나 북어를 넣고 우리랍니다. 그런건 냉동실 저 먼곳 어딘가에 사라진 양말 한짝과 실핀들과 함께 있는지, 찾기가 어려웠어요.

 

찬장을 여니 엄마는 맛선생~ 이라고 귀여운 애기가 나오는 광고의 그 조미료 두 병이 보이더라고요. 한병은 소고기, 한병은 해물.

 

국은 역시 시원하게 해물이지! 라면서 자신있게........... 가 아니라 역시 소심한지라 슬쩍 슬쩍 넣으며 물이 끓길 기다렸어요.

 

팔팔 끓기 시작하자 씻어놓은 콩나물 한봉지를 와장창 쏟아 부었죠. 어디서 들은건 있어서 뚜껑은 덮지 않았답니다.

 

 

콩나물 살 때 집더하기 직원분께 콩나물국 맛있게 끓이는 법을 전수해주십사 부탁드렸더니, 그 분께서 '푹 익은 김치 국물' 이라는 귀중한 조언을 해 주셨습니다.

 

푹 익은 김치국물 + 다진 마늘 + 다진 파 + 청양고추가 없어 매운 풋고추를 넣고 신나게 끓이다가 간을 봤더니

 

 

 

........응? 응??????????????????

 

 

이상해요. 소금을 좀 더 넣었어요.

 

.................................................................

 

 

 

콩나물국이 죽어씀다.

 

 

 

 

재생 방안은 없나요?

 

다행히 콩나물은 한봉지 더 있습니다. 떨이로 1+1 행사를 하고 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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