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두 사람의 차이점을 한번 생각해봤어요.

 

성매매한 사람 :

자신의 성욕을 해소하기 위해

"여성의 권리, 혹은 성매매를 하는 여성의 인권에 대한 인식, 개념이 전혀 없는 자신의 그 '인권' 분야에 관한 한 백지같은 상태"를 이용한다.

 

나이트클럽 원나잇한 사람 :

자신의 성욕을 해소하기 위해

"상대 여성(혹은 남성)의 '자신과의 성행위에 대한 태도'를 콘트롤할 수 있는 방법들"을 이용한다.

 

 

* 아 참고로 나이트클럽 원나잇의 경우

  "음악을 즐기기 위해 나이트클럽에 갔다가 첫눈에 어떤 이성에게 반해서 관계를 가진 후 연락처를 실수로 못 주고받아 이후 가끔 그 이성을 생각하며 눈물을 훔치는"

  경우는 원나잇으로 치지 않았습니다. 둘 다 목표가 자신의 성욕 해소였던(상대방 성행위 파트너를 도구적으로 이용하는) 경우를 비교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굳이 두 사람의 인격을 비교하여 보아야 된다면....!

 

성매매한 사람은 여성의 인권이랄지, 성행위 대상자에 대한 인간적 고려랄지 하는 요소들을 배제시키고 있기 때문에 좀 무서운 사람으로 보입니다.

 

나이트클럽에서 원나잇을 한 사람은 (성매매 대신 원나잇을 택한 경우라면) 인권에 대한 인식은 성매매한 사람들보다는 조금 나을 가능성은 있지만 자신의 목적 달성을 위해 상대방을 꼬시는, 즉 상대방을 어느 선까지는 기만하는 행위를 하기 때문에 야비한 사람으로 보입니다.

 

* 참고로 여기에서 '꼬신다'는 것은 남녀의 생식 행위 중 하나인 '성적인 유혹'의 관점이 아니라 '자신의 욕구 해소와 이를 위한 상대의 욕구 통제'를 목적으로 하여 갖가지 방법을 통해 상대의 특정 행동을 유도하는  행동을 의미합니다.

 

제가 저 앞 글 댓글로 친구를 택하라면 성매매한 사람을 택하겠다고 했는데요

성매매한 사람이 여성의 인권, 성행위 파트너의 권리에 대한 고려에 대해 개념이 없다는 것보다

원나잇한 사람이 상대방의 특정 감정, 사고의 상태를 유도하는 행동이

 개인적으로는 더 꺼려지기 때문이었습니다.;;

 

이건 제 인간에 대한 취향일 뿐이죠 사실.

 

아마 대부분의 다른 분들은 인권에 대한 개념이 없는 것이 더 꺼려지실 것입니다.

 

그런데 저는 그런 식으로 자신의 욕구 해소를 위해 상대를 "꼬시고"

그 성행위가 끝난 후에는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그 성행위로 가기 위한 도구들(순간적인 감정적 교류 등 두 사람이 그렇게 되기까지 함께 나눈 것들, 물론 관계맺은 것 이외에 아무런 것도 같이 나누지 않았다면 할 말 없지만)을 아무것도 아니었던 것처럼 무시해버릴 수 있는 사람이 은근히 더 무서운 것 같습니다. 

성매매하는 사람들은 뭐 성행위 상대 자체를 정말 단순히 도구로만 생각하고 있는  상태이니 감정적 교류니 뭐니 하는 것들은 이미 생각하지 않고 있을 확률이 크죠.

 

 

쓰고나니 정말 도찐개찐..;;(합법적인가와 무관하게)

그냥 그렇다는 이야기였습니다.;; 뻘글이네요 정말..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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