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6.23 03:19
연애따위 억년 전의 일입니다,
남자가 뭔가요 먹는 건가요 우걱우걱... 이러기를 몇년인지 모르겠는 이 마당에
설레게 만드는 남자가 나타났습니다.
다른 지방이 고향인데 일 때문에 잠시 이 지역에 머뭅니다.
짧으면 내년 3월, 길어도 내년 여름이면 본 지방으로 돌아갑니다. 저는 죽으나 살으나 여기 있을 팔잡니다.
저보다 연합니다. 누님누님 하다가 한번씩 장난으로 저한테 눈부라리며 야- 야- 거리면 뗠려 죽겠습니다.
그냥 술친구로 시작했습니다. 발전가능성따위 개뿔입니다.
근데 저 두근두근합니다.
얘가 지 고향을 돌아가는 그때까지 한정으로라도 알콩달콩 연애라는 거 하고 싶습니다.
그 생각을 하니까 저절로 눈물이 나요.
앞으로 행복할 예정이 아닌 연애라는 걸 알면서 기대를 하는 거잖아요,
그냥 너 정줄 잡으라고 매서운 한 마디 좀 해주세요.
2011.06.23 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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