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6.23 01:36
저에게는 작년부터 알고지낸 밥같이 먹고 가끔 커피숍에서 수다떠는 녀석이 있어요.
나이차가 좀 나니 녀석이라고 하죠
연하인데 저랑 좋아하는거나 수다떨어도 부담이 없는 참 편하고 좋은 녀석이죠
아무튼 초반에 친해지면서는 만나자고 할때 소환율 100%에 가깝게 잘나왔었는데
작년말부터인가 올해초부턴가 만나려고하면 자꾸 안맞게되서 약속이 깨지더라구요.
밥이나 커피 마실까? 하면 배가 아파서 화장실 들락거리느라 못보고
갑자기 할머니댁 가야한다고 못간다하고
가끔은 약속 잡으려고 전화하면 잔다고 전화 못받고.;;
오늘은 제가 이런점을 방지하고자 이틀전에 약속을 잡았는데
그녀석 집에서 갑자기 외식을 가자고 해서 친구 만나야한다고 안된다고하니깐 집의 반응은 "근데?" 이런반응
결국 약속은 취소됬죠.
그친구랑 전화하면서 너랑 약속이 참 빈정상하게 깨진다 라고 투덜거렸더니
내일은 꼭 만나자고 내일 못나오면 진짜 맞을 각오하겠다고 하더라구요.
과연 이번 약속은 잘지켜질런지...
이게 그녀석 잘못은 아닌데 자주 이래서 둘이서는 가끔 저랑 그녀석 사이는 마가 끼였나.. 하는 농담도 곧잘하게 되네요.
2011.06.23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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