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굉장히 상심한 것 같은 여주 세이디(아나 데 아르마스)가 시골 장터에 가서 남주 콜(크리스 에반스)을 만나고 꿈같은 첫 데이트를 하고 헤어집니다.
콜은 데이트 후 미친듯이 연락을 하지만 답은 안와요(이걸 영어권에서는 ghosted 했네. 라고 하나봐요. 영화의 원제목이기도 합니다) 어찌어찌 세이디를 쫓아 영국엘 가고, 근데 정신 차리니까 (오해로 인해) CIA 최고 요원이 되어있고 등등 세계도 구하고 세이디랑 연인도 되고 뭐 그렇고 그런 영화입니다.
아무 기대 없이 본 영화고, 딱 그만큼만 하는 영화에요. 아나 데 아르마스 때문에 본 거고, 기대한 딱 그만큼입니다. 로코와 액션이 합쳐진 건 나름 괜찮지만 하필 왜 유명 노래들을 넣었는지(진짜 노래랑 화면이랑 하나도 안 맞아요ㅜ) 그 노래들이 이렇게 쓰일거라는걸 노래 주인들은 알았는지가 궁금해질 지경이었습니다ㅜ
주인공들의 팬이면 보시구요. 엄…그거 말고는 할 말이 없…(원래도 매번 무성의한 후기글인데, 이번은 더 할말이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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