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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날도 오는군요. 중학생으로 넘어가던 시절 25화인 air의 필름북을 용산전자상가 지하에서 5천원(당시에는 나름 거금)에 샀었죠.(수위가 미성년자 관람불가인 걸 생각하면 너무 어렸습니다..)극장판 25화 엔딩보고 충격먹었어요. 그... 빨간색 에바인 2호기가 양산형 에바들에 의해, 산채로 잡아먹히고 토막 살해당하는 정도의 내용이니까요. 그러다 중2 때 쯤, 저희 지역 지하상가의 음반 매장에서 700MB CD 2장에 avi영상이 있는 걸, 보고나서 바로 사서 26화 '진심을 너에게' 엔딩을 봤던 기억이 납니다. 26화는 25화보다 더 충격적입니다. 예전에 Q님이 리뷰해주시긴 했는데...


아마도 누군가에게 상처받은 기억을, 윤색시키려고 해도, 안될 겁니다. 지금도 별로일수도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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