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사랑이 식을 순 있죠.

2011.11.28 15:53

가라 조회 수:2956

친구중에 눈에 띄는 미녀는 아닌데 (외모에 비해) 꽤 인기있는 아이가 있어요. 

실제로 접하는 사람들은 '우왕 매력있으시당~' 하면서 재평가 하기 바쁜... 제가 아는 친구도 한번 보고서는 '소개팅 좀..' 하고 저를 찌를 정도..


이 친구가 10년동안 너댓명을 사귀었었습니다. 길게는 2년반.. 짧게는 반년.

어느날 그러더군요. 그냥 그 남자들이 자기 좋다고 하는데, 나도 싫지는 않으니까 사귀었다고. 자기가 사랑한 사람은 10년전에 헤어진 그 사람 밖에 없다고.

....

솔직히 이해가 안갔습니다. 뭐 임마? 둘이 해외로 여행도 다니고 그래놓고 그냥 '싫지 않은 정도' 였다고?


그냥 그 너댓명의 남자들이 불쌍하구요.

자네들은 싫지 않은 수준의 스쳐지나가는 남자 취급을 받으려고 그 노력을 했나...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9962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8932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9240
176 영어 writing 실력을 향상시킬려면? [9] 딸기봄 2011.11.30 2487
» [바낭] 사랑이 식을 순 있죠. [13] 가라 2011.11.28 2956
174 [벼룩] 도로헤도로 1~15권 팝니다 [1] 머슬 2011.11.28 1448
173 와인은 인터넷으로 살 수 없군요, 뿌잉. [9] Paul. 2011.11.27 2442
172 사는 건 정말이지... Weisserose 2011.11.26 845
171 4S 질렀습니다...언제 올까요... [3] 에이왁스 2011.11.22 1065
170 [본격] 비꼬는 글 [7] miho 2011.11.20 2732
169 옛날 생각나게 하는 노래 [3] 가끔영화 2011.11.19 885
168 머니볼을 봤어요. [3] 슈크림 2011.11.17 3122
167 층간 소음 받고 옆건물 소음! 전 겨울이 좋아요! [2] chobo 2011.11.17 1676
166 오늘 저녁에 공항 씨지뷔로 신들의 전쟁 보러가요 [7] miho 2011.11.15 1191
165 점심후 식곤증 타파를 위해 생각해 보는 중국 주사위 게임 필승전략 [6] 걍태공 2011.11.08 3461
164 클럽들 많네요 [10] 가끔영화 2011.11.08 2359
163 코끼리 다리 만지기 aka 누구나 아는 얘기 마음의사회학 2011.11.01 1239
162 요즘은 가로로 누워자는 기차 좌석 없나요 [4] 가끔영화 2011.10.23 2586
161 킹콩 [4] 가끔영화 2011.10.19 1056
160 각하와 한나라당, 현정권이 잘한게 무엇이 있을까요? [61] chobo 2011.10.12 2842
159 비 오늘 군대가는군요 [6] 가끔영화 2011.10.11 2167
158 강준만의 강남좌파를 읽고 생각난 사람, 이동진 기자 [8] catgotmy 2011.10.09 3834
157 본격, 김전일님 디스하는 글 [16] 닥터슬럼프 2011.10.08 4535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