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6.17 18:44
포스터 문구에도 나와있다. 두 차례나 제한상영가 논란을 겪었다고. 왜냐? 동성애부터 시작해 성불감증, 난교, SM 등 성소수자들에 대한 얘기가 감추어지지 않은채로 담겨져 있기 때문이다. 그것도 꺼리다가 차츰차츰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첫 장면부터 적나라하게 말이다. 때문에 나 역시 알 수 없는 거부감에 사로잡히기는 했다.
그렇다고 해서 이 영화 단순히 저질스러운 영화라고 치부할 수 없다. 숏버스안에 담겨져 있는 그들에 대한 적나라한 이야기는 우리에게 그들의 존재를 알려주기 때문이다. 열린 마음으로만 감상한다면 마음으로 다가오게 되는 영화.
하지만 강요할 순 없지. 이런 문화에 거부감이 드는 사람은 절대절대 감상하지 말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