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마지막날, 태풍이 올거라는 구라청을 믿고 그냥 조용히 영화를 봤습니다.

 

에브리바디 올라잇은, 기대보단 재미있었습니다. 웃기려고 작정한 장면은 아닌데 풉.. 하고 터지는 횟수가 생각보다 많았어요.

셔터 아일랜드에서는 전혀 훈남스럽지 않았던 마크 러팔로가 여기선 야성미 넘치는 훈남으로 나와서 깜놀.

 

그런데, 감독이 혹시 레즈비언인지.. 마크 러팔로 캐릭터에 대해 은근히 적대적이고 부정적으로 그리는 것으로 받아들여졌습니다.

정자기증자에 대해서도 좋은 시선은 아니었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영화 3/4쯤에 아주머니 두분이 나가시던데, 그분들은 이 영화가 레즈비언 부부가 나오는 영화라는걸 알고 보신걸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내일부터 출근이군요. 휴가기간동안 태풍이 두번 왔는데, 두번다 어찌어찌 잘 피했습니다. 곤파스때는 동해안에 있어서 전혀 느끼질 못했고,

이번것은 서울에 왔는데, 계속 동해안에 있었으면 느꼈을지도...

 

 

호레이쇼 혼블로워 미니시리즈를 다시 보고 있습니다. 처음 나왔던 1~4편(듀나님도 리뷰를 썼던) 을 다 보고 이제 제가 보면서 '뭐 어쩌라고..' 싶었던 Mutiny 2부작에 들어갑니다. 18세기 영국 해군이 배경인지라 영국식 발음도 워낙 다양하게 나오는데다가 또 스페인과 프랑스 억양의 영어까지 나와서 이해도는 절반을 밑도는 듯 합니다. orz..

 

그나저나 안 읽은 책도 쌓여있는데 책꽂이에 조학제 제독이 번역한 혼블로워 1권이 보이는군요.. 아..앙돼..

 

 

내일 출근 하기 싫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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