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6.08 23:25
이제 한달반째 이별의 아픔을 삭히고 있는 저 입니다만...
갑자기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내게 문제가 있었던 게 아닐까?!"
왜냐하면...
내가 너무 못난거 같다는 자존감의 결여에서 나온 것일 수도 있지만
주변에서는 헤어지고 나서도 시간이 지나 상대방에게 연락이 오는 경우가 있던 것을 더러 봤었고
그 중에는 다시 만남을 이어가는 경우도 있었는데!!
나름 그런 것들을 기대했었지요.
그래도 만나는 상대방에게 최선을 다하려 노력하는 저 였기에...
근데 헤어지면 상대방에게 개뿔 연락같은거 오지도 않고
가끔 싸이나 블로그등을 가보면
행복해요오~ 하하호호~ 하는 모습들만 보이고;;;
결정적으로...
나랑 헤어지고 전 남친들과 재회하는 경우가...
두번이나 있었다는 거죠!!
제 많지 않은 연애사의 절반을 차지하는 이 비율은...
누가 봐도 문제가 있다! 라고 볼 수 있을진데...
주변 친구들은 겪어보지 못한 이런 일들이 제겐 두번씩이나 일어나는게...
무엇인가 제게 문제가 있다고 생각이 드는 겁니다.
그 다시금 전남친들과 재회한 그 여자사람들의 행동은
나는 그저 버스카드 환승 할 때 "환승입니다"라고 들리는 듯 하네요...
이게 첫번째 경험이었다면
아~ 그러려니, 살다보면 이럴 수도 있지 뭐~
이렇게 넘어가겠는데
얼마전에 또 이런일이 생기니까...
내게 뭔가 문제가 있는건지...
뭐에 씌여서 그런가? 굿판을 벌여야 할지...
그나저나 기분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더럽네요.
나한테 그 전 사람들 욕할 때는 언제고
홀랑 그 전 사람들 다시 만나러 간 것을 보자니...
요즘은 우스갯소리로 떠벌리고 다닙니다.
전남친과 다시 만나고 싶으면
나랑 만나면 된다고...ㅠ
2011.06.08 23:48
2011.06.09 00:01
2011.06.09 00:05
2011.06.09 10:08
저처럼 솔로라도 즐겁다능! ^ㅅ^ 내가 좀 짱이라능 하고 자기세뇌를 하고 사세요 (그래도 안생기긴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