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친한 언니가 집 바로 10미터 남겨두고 갑자기 뒤에서 어떤 남자가

손목을 잡더니 확 안아가지고 조수석에 태우더래요. 너무 놀랐지만 발로

그사람의 얼굴을 치고 차에서 내려 도망을 가려다가 넘어지고 엎어지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니까 큰 손으로 입을 막고 그러면서 몸싸움을 하다가

긁히고 뭐 미친듯이 반항하고 난리를 쳤다네요. 결국 그사람이 차를 타고

도망을 가는데 언니는 그 차넘버를 외워서 바로 편의점으로 미친듯이

뛰어가서 경찰에 신고하고 차적조회하고...

결국 범인을 잡았는데 전과2범이었다네요.

 

지금 언니는 병원에 입원해있는데 작은 소리만 나도 소스라치게 놀라네요.

 

언니왈

- 조서쓰는데 경찰이 별일 아니라는듯한 태도에 너무 화가 나서 눈물이 나오더라

- 집앞 주택가 동네인데도 그렇게 소리를 지르는데도 아무도 안나오드라.

- 칼을 안가지고 있어서 천만다행이야.

 

너무 무서워요. 언니는 어제 병원에서 그 상황을 설명하면서 내내 울었어요.

온몸이 넘 아프대요. 특히 입을 틀어막았던 아귀힘때문에 턱이 온종일 얼얼하대요.

콩밥만 먹이는게 넘 아쉬워요. 몸싸움하는 와중에도 "너 쫌 이쁘게 생겼는데?" 그랬대요, 글쎄...

 

무언가 호신용 목걸이같은 것을 가지고 다녀야할 것 같아요. 몰로 대비를 해야하나.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8720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7265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7440
123618 '폴트 라인' 을 건드린 안철수. [11] 마르세리안 2011.09.06 6137
123617 [100권] The power of habit - 의지력을 키우고 싶으면 습관을 들이세요 + 습관바꾸기 추가 [15] being 2012.06.20 6136
123616 이 부부 정말 실제상황 일까요? [22] fan 2011.02.10 6136
123615 동생의 선물, 방 [38] 슈샤드 2010.06.28 6136
123614 안철수(대선후보) 기자회견문 전문 [25] 黑男 2012.09.19 6135
123613 요즘 음악을 못 듣겠어요 [10] 빛나는 2010.08.25 6135
123612 청춘불패 멤버들로 만든 제국의 역습 [6] DJUNA 2010.07.03 6135
123611 나는 퀴어퍼레이드가 싫습니다. [29] 풀빛 2014.06.18 6134
123610 불안하네 mydvdlist 사이트 [5] 무비스타 2010.11.09 6133
123609 에바 그린이 원래는 금발이군요.; [13] 빠삐용 2010.08.06 6131
123608 Lezhin.com의 나쁜 상사 [12] 겨자 2014.02.19 6130
» 엊그제 친한 언니가 강간범에게 납치당할뻔한 일이.. [21] 재클린 2011.07.08 6130
123606 이효리 레몬디톡스 중단 "얼굴이 늙어" + 진보성과 대안의학 선호도의 상관관계 [51] 닌스토롬 2013.01.11 6128
123605 일본 여자배구팀의 매력... [4] S.S.S. 2010.11.10 6128
123604 '로봇 앤 프랭크' 자막에 대한 번역가의 어처구니 없는 해명 [30] 하이키 2013.01.23 6127
123603 뉴욕에서 정우성과 윤은혜... [15] 마당 2012.04.16 6127
123602 헤어지더라도 친구로 지내자 [14] 카페人 2014.03.06 6126
123601 [듀나인] 부산 현지인들은 광안리에서 회를 안 먹는다는데..사실인지... [38] 포로리 2013.02.07 6126
123600 [19] 옥보단 3D 봤습니다. - 스포일러 재중 - [7] 질문맨 2011.05.12 6125
123599 [건프라] 지긋지긋한 PG 더블오라이저 완성 [6] Mk-2 2011.05.20 6125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