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아쉽지만 후회없는 연기… 행복하고 만족해요"

두번째 김연아 꼭 되길 바래요.

손연재 선수 경기 모습을 실제로 본 건 처음이었는데 역시 인터넷 글만 보고 섣부르게 판단하면 안된다는 반성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굉장히 매력있고 실력있는 선수더라고요. 사실 압도적인 여제;에게 시선을 더 많이 빼앗기긴 했지만 손연재 선수의 연기도 사랑스럽고 우아하고 참 좋았습니다. 특히 스포츠의 영역이었는데도 음악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작품 보는 듯한 기분이 드는게 참 묘하더군요.

애초에 김연아랑 비교되면서 괜히 욕 먹은 선수... 피겨 불모지에서 여신 나온 죄(?)로 체조 불모지에서 십 몇위 하면 괜히 비교되면서 평가절하되던... 그런 보도 태도나 반응들 참 이해가 안 갔었죠. 암튼 대응 않고 실력으로 보여주었네요.

다음 올림픽이 기대되네요!! 근데 윗 사진, 웃음을 가장한 차리나의 견제로 보이는 건 저만의 착각?!(ㅋㅋㅋㅋ)

점수 퍼받았다는 생각은 저만 하나요... 잘했지만 점수는 버프 꽤 받은거같던데...

예뻐서 욕먹은 부분도 꽤 큰 거 같아요; 남성 악플러들 눈에는 현혹하는 여우;;;이자 그림 속의 떡;;의 이미지로..
악플의 반을 차지하는 성적 모욕을 보다보면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역시 인터넷 뉴스 댓글은 안보는 게 정신 건강에 좋아요. 욕하기 위해 욕하며 카타르시스를 얻는 그 악플러들 정신세계를 접하며 멘붕할뻔)
손연재 선수 악플 잔뜩 받을 때 속상하곤 했어요. 제가 리듬체조를 처음 접할 수 있게 해준 선수거든요.
비록 언플로서 알게 된 거긴 하지만 그래도 덕분에 이렇게도 하나부터 열까지 아름답고 매혹적인 세계가 있다는 걸 알게 되어 무척 기뻤어요.

2년 동안 훈련받으면서 러시아어도 능숙해졌다고 하더라구요. 선수들과 친해보이는 모습 더 멋져요~
연재선수 경기음악 좋았어요. 호두까기 인형, 나비부인..귀에 익숙하면서 품위도 있는. 표정연기도 정말 예술. 곤봉실수 없었다면 동메달 가져갔겠다!!아쉬운 마음 지울수가 없지만 ..실수도 실력에서 나오는 것이겠죠..
연아선수와 관련해서 그런 속사정이 있었군요. 췌...저는 우리나라에서 실력도 좋고 얼굴도 이쁜 체조선수가 나와서 전부터 무척 관심있었을 뿐 몰랐네요. 주변에 휘둘리지 말고 체조만 열심히 하시길. 앗싸 화이팅

광고도 많이 찍기를 ^^

기특하고 예뻤어요.
안티들이 하도 극성이라서 더 기특하기도 했구요. 열심히 하는 자국선수한테 메달 따면 절대 안 된다느니 저거 심판 매수했느니 하며 절규하는 모습은 생판 처음 구경하는 볼거리였네요. 안티 짓거리도 정도껏이지 정말이지 추잡하고 독살스러워 보였어요.

전후사정이 뭐 얼마나 대단한 내용인지 모르겠지만, 이제 열여덟살 어린 선수가 지금보다 더 어린 나이에 도대체 무슨 짓을 했다고 여기저기서 증오에 가까운 악플들이 쏟아지는지 마음이 좀 그러네요.

손연재 선수 안티 많은 건 알았지만 정도가 너무 심하더군요.
mlbpark 사이트에서 보니 해외 포럼 분위기를 왜곡해서 올리지를 않나... 손연재 선수에게 우호적인 아이디 리스트를 만들어 포털 댓글에 달고 다니지를 않나..
다른 연예인, 운동선수 안티들 볼 때도 그렇지만, 누군가에 대한 안티 활동을 저렇게 조직적으로 열심히 하는 동력이 뭔지 심히 궁금해요.
그냥 소속사의 과한 언플이 맘에 안든다, 운동선수가 cf에 너무 많이 나온다, 정도로는 저렇게까지 못할 것 같거든요.

돈방석, 점수 퍼받았다, 외국사이트 드립에 메달이라도 따야 체면 차린다... 참 가지가지, 휘황찬란합니다.

다음번 세계선수권이 중요할겁니다. 그때도 올림픽과 비슷한 성적을 낸다면 좀더 입지가 탄탄해지겠죠.
아마 기획사나 선수측에서도 제일 잘알고 있을꺼구요.

손연재 선수에게 특이할 정도로 비우호적인 분위기가 있는 이유는 아마 선후가 바뀌어서 일겁니다.
보통 한국에서 산업과 결합되는 스포츠 스타가 되는 케이스는 재능이 뛰어난 무명의 선수가 갑자기 뛰어난 성적을 낸뒤에 그것을 계기로 스포츠 예능 산업과 결합되어 스타덤에 올라서는데 손연재 선수는 반대의 경우거든요.
아시안 게임때 3위의 성적을 올리고 난뒤 기획사에서 간판으로 내세워 당시 선수의 깜냥보다 부풀린 홍보와 무리한 이미지 마케팅을 통해 선수를 스타덤에 올리고 스폰서를 끌여드렸죠.
손연재 선수입장에서도 훈련비 및 이런저런 수익금 마련을 위해 딱히 거절할 이유를 못느꼈을겁니다.
그래도 올림픽에서 이정도 성적을 내었으니 1차 고비는 일단 넘긴 셈인데 사실 전 손연재 선수가 너무 좀 살얼음판의 선수생활을 하는듯 싶어요.
그냥 제 3자 입장에선 매우 좀 흥미로운 선수이긴 합니다.

무슨 잔망스러운 짓을 했다는 건 지 잘 모르겠지만, 종목 특성상 본의 아니게 여우 이미지를 갖기 쉽다는 생각은 들더라구요

사실 피겨를 하는 가족이 하나 있기에 코치-엄마-선수 생활과 관계를 좀 아는 입장에선 비록 '소속사 언플과 성적조작'이 사실이다 하더라도
그걸 선수 스스로 원해서 적극 추진할 여유가 어디 있었을까 그런 생각이 들어 좀 안쓰럽네요.
진짜 선수생활하면 그것도 학교생활까지 병행하다보면 인터넷 잠깐 할 틈도 없이 세속에 물들 틈도 없이 오직 훈련과 그 짬나는 사이의 학교생활,
그리고 그 틈 사이 아주 잠깐의 짬날 때의 휴식 이상의 것을 생각 할 수 없는 생활을 매일매일 어릴 때부터 꾸준히 성장기를 다 바쳐 해야하거든요...
(그래서인지 아는 분들 보면 어쩐지 순진하달까 순수하달까 그러면서 엄마와의 유대관계가 보통 다른 사람들보다 굉장히 강하고
어딘가 고집스럽고 장인정신? 그런 식으로 독하단 느낌이에요. 겉보기엔 꽃처럼 웃고 다녀도, 조금만 알고 지내면 유들유들한 것과는 거리가 상당히 멀단 느낌이죠.
물론 안그런 사람도 있겠지만 뭐랄까 이런 이미지는 제겐 '대부분의 남자들은 여자보다 키가 크다'의 비율로 받는 느낌이에요)
게다가 열악한 환경에서 저정도 성적을 내려면 진짜... 어마어마하겠죠. 게다가 시에프까지...
+외국어 공부까지;;;
저 레벨의 선수도 아니고 고작;지망생의 생활조차 엄청나다는 걸 알기에 참 대단하다 싶어요
(오히려 그래서 악플의 영향을 덜 받은 것 같단 생각도 들지만. 자신의 일상을 차단하고 훈련하는 버릇이 몸에 배여있을테니까요)

성적조작과 언플 때문에 욕을 먹는다면 그건 그걸 추진했을 법한 사람이 욕을 먹어야하는 것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어 안쓰러워요.
어쨌든 욕은 모조리 '손연재'라는 선수 본인 이름 앞으로 쭉 가니까요

하여튼 어머니든 소속사든 혹은 친인척이든 손연재 위한답시고 그런 언플을 하는 거라면 제발 그만둬주었으면 하는 바램은 있어요
아마 본인들은 선수의 든든한 외벽이자 추진력이 되어주고 있다 착각할테지만, 적어도 그런 언플은 오히려 방해가 될 뿐

이글을 보고 포털 댓글들을 둘러보고 멘붕;; 우호적인 댓글 찾기가 힘드네요. 이정도일줄은.

박주영과 비슷한 존재.

인터넷 절대 안 해야 할 선수죠. 너무 저주가 난무해서 좀 무서울 정도라...

포털 댓글은 찾아보니 흠좀무.. 정신이상자가 아닐까 싶은 내용들도 많네요.. 윗분의 마음이 일부 이해가 되긴 합니다.
그런데 김연아 기사의 댓글도 비교로 찾아보니 역시 흠좀무..
김연아 손연재 로 기사 검색해보고 역시 흠좀무.. ..??!!

이런 반응을 하도 보다 보니 무관심이었던 손연재한테 관심이 생길 지경이었어요. 싫어하는 이유가 참 이것저것 많던데 광고 많이 찍어서 싫다 잔망스러운 짓을 했다 언플을 했다 등등, 어느것 하나 아 정말 얘가 이렇게 성적에 관계 없이 절대다수에게 미움과 증오를 받을 만 하구나 라고 납득되는 이유는 없던... 일단 싫으니까 여러가지 이유를 덧붙이는 느낌이랄까; 전 응원할래요 손선수. 나이도 아직 어리고 다음 올림픽에는 더 성장해 있기를 바래요

손연재 선수도 부잣집 딸은 아닌 것 같은데 CF 찍는 것을 비난하는 거 어이가 없었죠. 막말로 자기들한테 그런 기회가 주어지면 안 잡을 건가요. 그리고 누구 씨 광고를 따내려고 제품 들고 다니면서 광고주한테 사인 보낸다고 비난하던데 그건 광고주가 판단할 일이죠. 누구 씨보다 광고 효과가 있다고 판단하면 광고를 줄 거고 아니면 안 줄 거고. 광고주는 호구인가요? 그리고 누구 씨 광고는 절대 빼면 안 되는 성역인가요? 어차피 손연재 선수도 CF 찍어서 훈련비 벌 텐데 자신의 경제적 가치를 높이려고 하는 게 나쁘다는 생각은 안 듭니다. 성적이나 B급 대회에만 출전한다 등등의 소문 관련해서 이런저런 말 많았는데 그거야 이제부터 선수 본인이 알아서 처신할 일이겠죠. 실력이 뒷받침 안 되면 어차피 곧 묻힐 거라는 건 손연재 선수 본인이 더 잘 알 겁니다.
어차피 매스컴은 언제나 적당히 예쁘고 실력이 괜찮은 스포츠 스타를 원하는 법이고 손연재 선수가 그 시류를 탄 거야 본인의 운이죠. 소속사에 대한 증오를 선수 본인에게 쏟아붓는 거 정말 보기 싫습니다.

전 이 선수가 세계1등 하든 씨에프 찍든말든 상관없습니다만 제발 김연아 선수 끌어들여서 기사 좀 안냈으면 좋겠습니다. 여제급인 김연아와 비교되서 괜히 피해봤다고 생각하는 분들 계시는거 같은데 그 비교 처음 시작해서 지금까지도 주구장창 하고 있는 곳이 저 선수 소속사에요(김연아 선수의 전소속사이기도 하고 지금은 법적으로 상호비방 안한다고 약속을 했어야 할 정도로 감정이 좋지 못한 곳이죠). 한때 포털에서 김연아로 검색하면 저 선수 기사가 더 많이 뜨던 때도 많았습니다. 성적 갖고는 동등한 위치가 못되니까 미모랑 광고에서 김연아 제꼈네 어쨌네 하면서요(이번 올림픽 기간 중에도 그런 기사 떴습니다). 김연아는 교묘하게 까내리고 저 선수는 무리하게 띄우면서 동급으로 보이게 하기 위한 전략이었겠지요. 김연아 팬들이 악플단다구요? 네. 전부 다는 아니겠지만 그 악플러 중에 김연아 선수 팬들이 있을 수도 있겠죠. 그들이 잘한건 절대 아닙니다만 밑도 끝도 없이 저 선수가 안좋은 소리 듣는게 아닙니다. 굳이 김연아팬이 아니어도 관심 조금이라도 있는 사람들에겐 거부감 작렬하도록 한결같이 그 짓을 몇년을 해왔으니 악플다는게 다 김연아팬이라고 속단하지 마시구요. 거기에 성적날조해서 언플하던건 덤이었죠. 애초에 그렇게 언플질만 안했어도 김연아가 소속사 나온 이후엔 엮일 일도 없었을 겁니다. 연아팬들이 제일 바라는 바기도 하구요. 성적 이번에 좋게 받았다니 일단 축하하고 부탁인데 이제부턴 제발 본인 이름만 가지고 언플하세요.

게시판이나 댓글 보면 앞으로도 계속 욕 먹을 듯.;

인터넷에서 과하게 까인다고 생각했지만 아시안 게임 때 경기보고 썩 매력적이지는 않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정말 놀랄만큼 성장해서 나왔더군요. 큰 실수 한 후의 리본연기에는 정말 감동받았어요. 볼 연기할 때는 베이비 발레리나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요. 손연재 선수 덕분에 리듬체조에 관심이 많이 생겨서 중계가 늘어날 듯 한데 그것도 좋네요. 리듬체조 팬은 아니지만 올림픽 같은 큰 대회에서 보면 눈이 즐거워요. 그리고 손선수에 대한 오프라인 반응은 인터넷 반응과 너무 달라서 신기했습니다. 인터넷 많이 안 하는 사람들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마음 졸이면서 지켜보더라고요.

잔망, 퍼받다...기가 막히네요.
가디언에서는 손연재 난이도 인정 못 받았다고 뭐라고 하고 있어요.

전 인터넷이라곤 듀게밖에 안보는데 댓글 읽고 멘붕 오네요. 김연아 선수가 이상하게 보이려고해요.;

연아팬-연재안티,
연아안티-연재팬,
김연아-손연재 각종 넷에서
이렇게 비교되는것만으로도 회사에서 할 일은 다했다 싶네요.
가만있는 김연아는 손연재가 잘하고 인기생길수록 이미지가 나빠질테니 진짜 효과적인 언플입니다. 뭐 언플도 연재양이 손수하는건 아닐테니 가만있다 얻어맞기는 마찬가지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