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8.01 19:36
0. 이 넘 저 넘 다 팔아먹는 구단 경영진의 행태를 보면서 짜증을 팍팍내지만.. 그래도 경기는 찾아서 보고 있는 내 처지하고는... 참 딱합니다.. 잘 나갈때도 좋은 소리 못들
었지만 못나갈때는 더 비참하니...
1. 오늘 교회에 갔더니 최일도 목사님이란 분이 설교하러 오셨더군요. 그분이 인생 역정 이야기 하고 그러시는데, 한 공동체 안에서 변혁을 부르짖는 것을 가장 확실하게 눌
러 버리는 방법은 바로 관계를 만드는 것입니다. 극우파나 변화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변화를 부르짖는 사람들을 자기 편으로 포섭해버리는 거죠. 그 분에 대해 알 수 없지만
그냥 그런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2. 오늘 어머니는 그야 말로 지치셨습니다. 이럴때 저는 그저 부엌 싱크대에 서서 켜켜로 쌓인 설거지를 할 뿐이죠.
3. 오늘 서점에 딴 책 사러 갔다가. 그 책이 안 나왔단 이야기 듣고 1Q84 1권을 샀습니다. 일단 세 권 은 나왔으니 그거 보는 동안 결말이 나거나 하겠지 하는 마음에...
이러다 유언으로 '아들아... 완간 되거든 내 납골당에 1Q84 전권 다 넣어다오'라고 할지 모르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