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이 시선집중에서 인터뷰를 했습니다...


전문 링크 : http://imbbs.imbc.com/view.mbc?list_id=6082354&pre_list_id=-1&next_list_id=6081943&page=1&bid=focus03


인터뷰를 듣던 초반엔 '와... 이 양반 뭐지?'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한참 듣다보니 '이 중언부언도 노린거구나' 싶더군요.

질문은 몇개 없었습니다.


1. 박근혜 보고 킹 말고 킹메이커를 하라고 한 이유는?

2. 박근혜로는 현재 정권이 왔다갔다 하면서 발생하는 한풀이/되풀이를 방지할 수 없을 것이라고 보는지?

3. 대통령후보 출마하면서 가카나 친이계 수장(이재오) 등과 사전에 이야기를 하였는지?

4. 임태희 예비후보의 발언이 가카나 친이계의 의중으로 받아들여질텐데?

5. 비박진영 단일화를 예상하는지?


꼴랑 질문 5개로 인터뷰 시간을 다 채우는 것도 놀랍지만, 답변에 정말 알맹이가 없더군요...말만 길게 하고.. 


 - 이제는 정권이 바뀔때마다 보복과 되풀이가 발생하는 상황은 없어져야 한다. -> 아놔 이런 ㅅㅂㄻ... 노 전대통령을 그렇게 몰아놓은 정권에서 그런 얘기를 하나...

 - 박근혜로는 그런 상황을 바꾸지 못할 것이다. 그리고 대선후보가 되면 공격당할거리가 많은 사람이다. -> 가카는 박근혜로 넘어가도 걱정되시나 봅니다.. ㅎㅎ

 - 우리 가카는 대통령 직무에도 바쁜 분이라 나같은 사람이 대통령후보 출마한다 어쩐다 하는 이야기 들을 분이 아니다. -> 과연 그럴까...

 - 내 발언이 가카나 친이계의 의중으로 받아들여지는 것은 각오했다. -> 음? 얘기 안하고 나왔다며?

 - 세력끼리 이합집산 하는건 좋은 생각이 아니다. -> 비박진영이랑 할얘기는 없단 거겠죠.


오죽하면 손석희 교수가 마지막에 '측근 비리등도 물어볼 예정이었지만 시간이 허락하지 않았다' 라고 하겠습니까...



작년 이맘때 하니TV에서 고성국 박사가 박근혜는 결국 이명박 대통령과 손잡을 수 밖에 없다는 식의 주장을 했었죠.

그때는 아직 박근혜가 비록 선호도 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긴 하지만, 친이계가 당권을 장악하던 시절이었을 겁니다.

정권이 바뀌면 4대강을 포함해서 이런저런 문제가 펑펑 터질텐데, 가카 입장에서는 '누굴 되게할 능력은 없지만, 안되게 할 능력은 있다' 면서 안전보장을 조건으로 유력대권후보와 딜을 하려 할텐데, 약속의 신뢰성 여부를 봤을때 결국 박근혜 밖에 없고... 박근혜 입장에서도 대통령이 되려면 이명박과 협상을 할 수 밖에 없다는 주장이었죠.


임태희의 예비후보 출마선언은 그 시작인것 같습니다. 대선후보 경선과정에서 박근혜를 공격하면서 '퇴임후 안전보장을 하지 않으면 더 큰것이 나올것이다' 라고 협박하기 위함이랄까요... (...)


결국 우리 가카를 망명 보내기 위해서라고 공주님이 대통령이 되는 일은 정말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공주님이 대통령이 되면 가카 비리를 다 파헤쳐줄것이라고 믿는 사람들이 있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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