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5.24 14:45
아래 '자신의 목소리를 어떻게 알 수 있는가' 하는 질문을 읽고, 아래 글이 바로 떠올랐습니다.
'나는 심각한 얘기를 좋아하는 이 친구를 골려주기 위해서
그리고 한편으로는 자기의 음성을 자기가 들을 수 있는 취한 사람의 특권을 맛보고 싶어서 얘기를 시작했다. '
- 서울 1964년 겨울, 김승옥
그렇습니다.
취하면 자기의 음성을 들을 수 있습니다!
'자기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취한 사람의 특권'
뭔가 낭만적이기도 하고 공감도 가고, 멋있는 글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마침 이 글을 써 먹을 수 있는(!) 질문을 해주셨네요.
댓글로 달려다가
다른 분들은 어떤 낭만적인 글을 품고 계실지 문득 궁금해져 따로 올려봅니다.
* 덧) 아래 '배꼽빠지는 글' 에서는
- ''나의', '동생의', 이런거 쓰지 마 그냥 니 입장에서 누구인지만 써'
요 글 좋았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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