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말하는 말로 연고의식이죠. 리틀야구라도 내팀이 있으면 메이저리그 못지 않게 재미납니다.


정말 엄청나게 다양한 이유로 연고의식이 만들어지는데 가장 많은 이유중 하나가 우리동네팀 내지 고향팀이라서 좋아한다는거죠. 지역연고라고 합니다. 프로야구가 이쪽으론 성공적이죠.


아니면 내가 좋아하는 선수가 있는 팀이 내팀이 되기도 합니다. LA 다져스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좋은 예시가 될 거 같아요.


이외에도 팀의 경기 스타일을 좋아해서 좋아한다거나 (닥공의 전북이나 철퇴의 울산) 혹은 팀의 이데올로기를 지지한다던가 (승리보다 축구에서 파시즘을 몰아내는게 목표인 상 파울리) 아님 잘생기고 이쁜 선수들때문에 좋아하는 팀이 생기기도 하는거죠.




지금 한창 KBL과 KOVO가 막바지를 향해 진행중이고, 다음주면  K리그 클래식 개막하고 한달쯤 있으면 프로야구가 시작되겠죠. 작년말부터 올해초까지 스트레스가 누적되는지라 스포츠 좀 보러다니고 싶어지는데, 이게 참 내팀이다 확실하게 말할만한 팀이 타이거즈말고는 안 떠올라요. 아 7살때부터 응원한 여배의 니콜공사 도로공사도 있네요.




저는 사실 해태 타이거즈만큼 기아 엔터프라이즈를 사랑했던 소년이었습니다. 그런데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울산 모비스로 넘어가면서의 일련의 과정들로 인해 짜게 식어버렸죠. 


아님 우리 동네 팀을 응원해볼까 싶어 나산 플라망스 (-> 골드뱅크 -> 코리아텐더로 이어지던 팀)에 마음을 주려던 차에 또 이 팀도 멀리 떠나버렸죠. 


국내농구를 한동안 안보다가 얼마전에는 허재 - 광역적인 의미의 우리 동네 - 재미있는 경기 스타일 이라는 조합으로 KCC에 마음이 가려던 차에 이게 참 납득이 잘 안가는 이유로 전태풍이 떠나네요. 


마음을 주고 싶은데 자꾸 필요없다고 하는거 같은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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