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에서 새로하는 예능입니다.


시간대는 '사랑과 전쟁'과 '슈스케5'와 붙는 금요일 밤 11시.


자기들도 '계란으로 바위치기'라는걸 알고 있더군요.


그래서 목표는 '계란으로 바위를 얼마나 더럽힐수 있느냐'더군요.(슈스케를 더렵혀주겠어~)




코너는 크게 세가지로 나뉘어요.



1.너의 곡소리가 들려~


마녀에게 당했던 남성의 사연을 들어보고 이야기해보는 코넙니다.


예를 들면 이런 사연.


['군시절 동기'가 부른 술자리에서 자기 '중학교 동창'이라는 여자애를 만남게 됨. 그 여자애가 털털하고 매력터져서 사귀게 됨.

그렇게 사귀던 어느날 연락이 안되서 그 다음날 아침. 그 여자애 집을 찾아감. 여자애는 중학교 동창 모임때문에 술 먹느라 연락 못했다고 함.

그런데 그때 욕실문을 열면서 나오는 군대 동기. "야 샤워하려는데 수건 없어~"]


동창모임 끝나고 자기 집에서 재우고, 샤워까지 하는 둘 사이를 그냥 베프 정도로 볼 거냐, 아니면 XXX한걸로 볼거냐 하면서 이야기 하는 거죠.

그러면서 무슨 '프렌즈 위드 베네핏'이야기도 나오고 등등.





2.그린 라이트를 켜줘


남초사이트를 눈팅하면 자주 올라오는 글이 있죠. "이거 그린라이트인가요?" ,"이 여자애 저 마음에 있는건가요?" 등등.


예를들면 이런글 :  http://mlbpark.donga.com/mbs/articleV.php?mbsC=bullpen&mbsIdx=2747627


자기 스스로 그린라이트인지 아닌지 판단 불가한 사연을 받아서 4mc가 판정해주는 코너입니다.



A. 옷 가게를 갔는데 다른 손님들도 많은데 자기한테만 친절한 여종업원. 그 친절함에 한벌 살거 세벌 샀습니다. 이거 그린라이트인가요?


mc들 판정: 호갱이십니다. 외로운 분이신가봐요.




B. 25살 자취남입니다. 주말에 뒹굴뒹굴 거리는데, 3년전에 마트에서 같이 일했던 여자애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일할 당시에는 친하게 지냈지만, 퇴근후에는 따로 만난적도 없고 그런 친구였는데 할 말이 있다고 술한잔 하자더군요.

마침 심심하던차에 잘 됐다 싶어 "그래, 어디서 만날까?"했는데 여자애 왈"오빠네 집에서 마시면 안돼요?" 이거 그린라이트인가요?


mc들 판정 : 4명다 올 그린!!! 여자 자체가 그린이네요.




C. 영화를 보고 나왔습니다. 그때 출구에서 직원들이 '안녕히 가십시오~'라고 하잖아요. 

근데 환한 미소를 지으면서 여직원이 저한테 '영화 어떠셨어요?' 이러는거에요. 그래서 "재밌었어요" 했죠.

그랬더니 "재밌으셨구나~"하는거에요. 이거 그린라이트 맞죠?


mc들 판정 :  또 외로운 분이시구나. 114에서 '사랑합니다'한다고 그분이 정말로 사랑하는거 아니잖아요. 교육받은 멘트입니다.





D. 지난주에 감기 기운때문에 몸이 안좋았거든요. 같은 과 친구들이랑 밥 먹을때 엄살 좀 부렸어요. " 감기때문에 죽겠다"

그랬더니 여후배가 "오빠 죽지 마요."그러는거에요. 그땐 그냥 가볍게 웃고 넘겼죠.

근데 다음 수업 끝나고 저한테 감기약을 주고가는거에요. 이거 그린라이트 맞죠?


MC들 판정: 3인 그린라이트, 허지웅 노라이트.

3인방: 약국까지 가서 사오는거면 100퍼다.  

허지웅: 그냥 자기의 '귀엽고 착한모습을 과시'하는 사람들 있잖냐. 길가다 개보면 "와 귀엽다~" 이러면서 쓰다듬는 부류.





3.마녀재판


각종 매체의 마녀를 주제로 토론하는 코너입니다.


첫번째 마녀는 '건축학개론의 양서연(수지)'입니다.


mc4인방 외에도 게스트들이 나오는 코너에요.


4인방은


연애 칼럼리스트,코스모폴리탄 기자 곽정은.


애프터스쿨 92년생 리지.


패션모델 한혜진.


홍석천.




사실 나오는 이야기들은 듀게에서 수십플 갔던 이야기들이랑 별반 다를게 없었어요.


성시경,곽정은,리지는 이제훈이 답답했다, 쑥맥같다. 여지를 줬으면 남자가 리드를 해줘야지 등등.


신동엽,해밍턴,허지웅은 약간 이제훈 편 느낌.




기억에 남는건 시골 버스정류장에서 수지가 이제훈 망보게 하고 소변 본 이야기로 개드립 남발했던거네요.ㅎㅎㅎ


듀게 '건축학개론 토론'에서는 이 부분을 디테일하게 보는건 없던걸로 기억하거든요.ㅎㅎㅎ




참고로 다음주 마녀는 '봄날은 간다의 이영애'입니다. "라면 먹고 갈래요?"







참고로 다루는 주제가 여자,연애,섹스,사랑 이런거기 때문에 적당히 17금, 19금적인 섹드립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아주 막나가는건 아니고요. 딱 이정도 수준의 섹드립이에요.






















전 상당히 재밌게 봐서요. 다음주도 볼 거 같아요. 물론 슈스케랑 마녀사냥중에 뭐를 본방보고 나머지를 나중에 볼지는 모르겠지만요.


딱 남초사이트에서 ㄲㄲ대면서 했던 이야기들을 방송버전으로 보는 느낌이라서요. 좋았네요. 


주제는 다르지만 라스 초창기 느낌도 났고요.(아무래도 마녀재판은 여자,연애에 특화됐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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