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듀게에서 어느 분이 두유 추천해달라는 글 올리셨을 때,

연세 무첨가 두유가 정말 안 달다는 말에 궁금했더랬죠.


그런데 힐링캠프에 나온 박진영 아침식사 식단에서 다시 그 두유를 발견.


이번에야말로 한번 먹어보자 하고 쥐시장에서 36개들이를 질렀습니다.

이게 정말로 당을 첨가하지 않은 거고, 호주 유기농 콩으로 만들었다기에.


주말에 왔던 올케가 와서 성분표를 보고는, 이거 정말 좋겠다고 하면서 아기(13개월)에게 먹였습니다.

(생우유보다도 당이 더 적다 하더라고요)


아기 조카가 잘 안 먹으려 드는 모습을 보고 첫빠따 밀려오는 불안감...

목마르니까 그냥 쪼금만 먹어주는 거야! 라는 느낌으로 입만 대보고 떼는 수준이네요.


그리고 가족들이 먹어보고는 이어지는 증언


올케 : 아기가 안먹으려 들만하네요. 차가우면 그나마 좀 먹을 만하려나?


엄마님 : 걔(제 조카)도 이제 맛을 아는구나. 콩국물이라면 그나마 깨를 같이 갈아 고소하기라도 한데 이건 그것도 아니고...


두근두근 하면서 저도 빨대를 꽂아 봤습니다.


아... 이건 정말 두유맛의 신세계네요. ㅠㅠ


먹을 수가 없다, 넘기기가 힘들다 그런 건 아닌데요, 적어도 맛을 찾아 먹을 음료는 아니에요....; 적어도 제겐.


남은 건 전 아무래도 바나나 넣고 갈아 마시는 방법으로 먹어야 할듯. 일단 몸에야 좋겠죠...? ㅜㅡ



결론 : 박진영 이런 독한 남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4051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3336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3728
126176 페미니즘에 적대적인 이유 catgotmy 2024.05.10 388
126175 [퓨리오사-매드맥스 사가] CGV용산아이파크몰 IMAX 예매했어요. [4] jeremy 2024.05.09 346
126174 [넷플릭스바낭] 교포 이야기 보너스(?), '리턴 투 서울' 짧은 잡담입니다 [7] 로이배티 2024.05.09 341
126173 한국 락음악 시장 catgotmy 2024.05.09 248
126172 프레임드 #790 [4] Lunagazer 2024.05.09 70
126171 넷플릭스 [인스턴트 패밀리] 감상 [4] 영화처럼 2024.05.09 329
126170 베테랑 2 인터내셔널 예고편 상수 2024.05.09 226
126169 [리드머 뷰] Kendrick Lamar VS Drake, 쟁점은 ‘문화적 정체성’ daviddain 2024.05.09 163
126168 눈 건강 근육 [2] catgotmy 2024.05.09 246
126167 사랑, 우정, 그리고 테니스에 대한 영화 [챌린저스]를 보았어요. [8] jeremy 2024.05.08 551
126166 에피소드 #88 [3] Lunagazer 2024.05.08 59
126165 벌 화분 catgotmy 2024.05.08 76
126164 프레임드 #789 [4] Lunagazer 2024.05.08 61
126163 QWER, 오타쿠, 분노인정 [25] Sonny 2024.05.08 983
126162 네이버가 개발한 네카라쿠배의 LINE이 일본야후에게 넘어가는 중 [3] 상수 2024.05.08 480
126161 SBS 다큐 뒷것 김민기 보셨나요? [2] 애니하우 2024.05.08 386
126160 2024 백상예술대상 결과, 애플 신제품 발표 상수 2024.05.08 375
126159 [웨이브바낭] 없는 살림에 최선을 다 했습니다. '유어 럭키 데이' 잡담 [4] 로이배티 2024.05.08 260
126158 [힙노시스: LP 커버의 전설]을 보았어요. [2] jeremy 2024.05.07 223
126157 드레이크 자택 주변에서 총격 daviddain 2024.05.07 268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