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1.04 22:40
예전에 동네 중국집 배달 짜장면을 꽤 괜찮게 하는 집이 있더라, 라고 글을 쓴 적이 있죠. 그래서 이번에는 마파두부와 물만두를 주문해봤습니다.
백문이 불여일견...
서울 시내 일품 중화요리집 정도는 아니지만, 배달 퀄리티치고는 나름 훈늉합니다.
이 집은 요리를 좀 하는군요. 끈질기게 타협(?)했다고나 할까요.
(*많은 배달 중국집들이 현실과 타협하다 못해 기본 불맛은커녕
아예 조미료에 불은 면 등등 별별 백태를 보이는 게 사실이니...)
그런 면에서 끈질기게, 적당한 선에서 타협하면서도 옛날 중화요리 맛의 향수가 느껴지는 건 참 반갑죠.
(아예 조미료를 안 쓰진 않는 것 같지만 - 뭔가 수상한 곳에서 느껴지는 감칠맛.)
물만두(사진 없음)도 돼지고기 냄새가 확 풍기는 게 비록 취향은 타겠지만서도 7080 옛날 그 맛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덧.
모니터가 고장나는 통에 새로 사네 마네 하다가 결국 수리는 했습니다만, 그래서 오늘 하루 듀게 뜸했더니
좀 맘에 걸리는 화두가 한 번 지나갔군요. 저도 만날 먹을거리 사진만 올리는지라, 그럼 해선 안 되는 걸까
하고 생각하게 됩니다.
2010.11.04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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