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적자] 봤어요

2010.09.08 19:23

taijae 조회 수:3059

전 사실 '영웅본색' 별로 안 좋아해요.


사실 이 영화에 왜 열광적인지 전혀 이해할 수 없는 부류에 속하죠.


뭐 80년대에 직접 극장에서 봤다면 어땠을지 모르겠지만요.


어쨌든, [무적자]는 '영웅본색'을 리메이크한 작품이고 저는 아무런 기대도 없이 봤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밑에 글에 링크된 기사에서 이야기하는 것처럼 나쁘진 않았어요.


보도자료에도 나와있지만 송해성 감독은 액션보다도 이야기하는 데 방점을 두고 찍은 것 같습니다.


초반에 잠깐 몇 장면 나온걸 빼고는 120분 영화에서 90분이 지날때까지도 이렇다할 총격신 한 번 벌어지지 않아요.(원작도 그랬는지는 가물가물;)


러닝타임을 채우는건 탈북한 형제 주진모 김강우의 멜로드라마죠. 배우들의 연기도 나쁘지 않았어요.


송승헌의 경우 물론 특정대사에서 웃음이 터져 나오긴 했지만 영화 전반적으로 무리 없이 잘 해낸 것 같아요. 제가 이 배우에 대한 기대치가 너무 낮아서 그럴지도 모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밌다거나 감동적이라는 느낌은 들지 않아요. 그렇다고 과잉된 후까시로 인한 오글거림이 수반되지도 않지만.


+10점부터 -10점까지 있따면 정확히 0점을 주고 싶은 영홥니다. '영웅본색'을 좋아하는 분들이 보면 어떨지는 모르겠네요.


적어도 추석을 노리고 9월 16일에 개봉하는 [해결사] [퀴즈왕] [그랑프리] 보다는 나은 선택으로 보이네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3854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3134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3543
1207 [바낭] 오늘 감자별 잡담 [2] 로이배티 2014.05.12 1305
1206 [세월호] 어쩌면 소설보다 더 기이한, 회색의 현실 [1] 데메킨 2014.05.06 1894
1205 [TFT] 배너광고 추가와 그에 따른 페이지 로딩 속도 지연문제 [7] 룽게 2014.04.29 13443
1204 [듀나인] 이와중에 죄송스런 면접의상 질문 [21] Francisco 2014.04.15 1979
1203 남의 흥을 깨지 말고 내가 즐거운 사람이 되어야 하는데 [19] Koudelka 2014.04.11 4094
1202 SNL코리아 - 프로스포일러 [2] 사과식초 2014.04.08 1557
1201 역사 스포일러 [4] mad hatter 2014.04.08 1467
1200 [바낭] 나른한 월요일 대낮의 쌩뚱맞은 아가 사진... 입니다 [26] 로이배티 2014.04.07 2441
1199 [벼룩] 책 몇 권 팝니다. [5] 해삼너구리 2014.04.03 1050
1198 마녀사냥과 그외 아류 프로그램 잡담. [7] 자본주의의돼지 2014.04.01 3312
1197 (망상) 감자별이 일일 막장 드라마라면.. [3] 가라 2014.03.31 1286
1196 제 생활리듬이 완벽하게 무너졌습니다. 제어가 안됩니다. [15] chobo 2014.03.27 3455
1195 츠케멘에 대한 잡상 [1] 칼리토 2014.03.24 1468
1194 언제 나이 들었다고 느끼시나요? [42] 벼랑에서 살다 2014.03.22 4266
1193 같다와 다름, 옳은 것과 그른 것. 허지웅 이야기 살짝. [8] chobo 2014.03.21 2460
1192 박근혜, 학교앞 관광호텔 규제에 '일자리 창출 막는 죄악' [8] 데메킨 2014.03.20 3171
1191 [바낭] 오늘 감자별 잡담 [9] 로이배티 2014.03.13 1663
1190 [바낭] 간만에 참 재미 없었던(...) 오늘 감자별 잡담 [3] 로이배티 2014.03.13 1433
1189 막 날라다니고 싶어요. [7] 가르강튀아 2014.03.12 1515
1188 [벼룩] 테이블 및 의자 팝니다.(가격인하/이문동,한국외대 인근) 거울에비친 2014.03.10 1242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