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년도가 2018년이니 코로나 전에 나왔는데 며칠전 우연히 보게 된 포스트 아포칼립스 로드 무비입니다.

작년 연말에 역시 넷플에서 재미있게 봤던 Leave the world behind 가 생각이 났구요. 

얼마전 변호사가 된 윌은 출장으로 시카고에 간김에서 예비 처가를 방문하게 됩니다. 윌은 전역 해군 출신인 

예비 장인, 톰(포레스트 휘태커)와는 영 사이가 않좋습니다. 임신한 약혼녀 사만다가 신신당부를 했지만 

결혼 승낙을 받으려 했던 저녁식사 자리도 망치고 다음날 아침 여자 친구가 있는 시애틀로 돌아가려는 했으나 

미 전역이 무언가의 천재지변이 일어납니다. 하는 수 없이 예비 장인 장모네 댁으로 돌아간 윌은 톰과 함께 위기에

빠진 사만다를 구하러 시애틀로 차를 운전해 위험한 여정을 한다는 내용입니다.

별 기대 않고 본 영화여서 그런지 상당히 집중하면서 재미있게 봤어요. 근데 이작품의 리뷰 점수가 상당히 낮어요.

영화에서는 미스터리한 천재 지변에 대한 전혀 설명이 없거든요. 생각해보니 스케일이 큰 재난 영화를 기대하고 보면 

실망할텐데 드라마에 비중을 둔 로드무비로 본다면 꽤 괜찮았어요.

총을 다룰줄도 모르는 백인 사위와 해병 출신의 터프한 흑인 예비 장인이 어려운 위기를 함께 겪으면서 화해하는 컨셉이 

상당히 흥미로왔습니다. 남들의 리뷰는 별로지만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본 영화로 아직 않보신분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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