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나는 가수다.... 오늘은 본방으로 못 보고 뒤늦게 봤는데 와 숨이 탁탁 막힙니다. 

임재범 YB 이소라 무대가 좋았습니다. 제가 좀 일렉트로니카 좋아하는 취향이긴 한데;; 

정말 새롭고 신선하더군요. 특히 YB가 아날로그 무그 갖고 장난치는(?) 부분에선 

대한민국 일요일 저녁 프라임타임에 이걸 공중파에서 보다니! 란 생각이 절로 들더군요.

제 기억으로는 EBS 제외하면, 공중파 이 타임에 신서사이저 연주가 나왔던 건 

2000년에 부산방송에서 로컬방송으로 틀어 준 장 미셀 자르 에펠탑공연 말고는  없었기에..


임재범씨는 평소에도 워낙에 중량감있으니 그러려니(?) 했는데

정말 이소라는 입을 쩍 벌려버리고 말았습니다. 

그 발랄한 댄스곡이 이건 뭐.... 그 특유의 끈적지근한 락스타일로 변화하다니.

게다가 이건 이소라 스타일도 아니고... 이거는 문자 그대로 진화다.

아니 그냥 가수들이 다 평소에 아껴두고 있던 무공 다 풀었다는 느낌이 팍팍;;

시청자 입장에선 흥분이 되지만 당사자들은 정말 치킨레이스 하는 기분일듯.



2. 투표 방식이 3표를 뽑는 방식인데, 이게 그냥 세 표를 주는 방식인지

아니면 1, 2, 3위를 선정해서 집어넣는 방식인지 궁금합니다.

후자의 경우는 지금 일본 소년점프가 주간 만화 인기 순위 랭킹을 

선정할 때 쓰는 방식인데 근 50년을 이어져 온 검증된 방식이라서...

나가수의 투표시스템이 그냥 3표 뽑는 거라면 순위에 차등을 줘서

결과적으로 포인트합산 식으로 뽑으면 좀 더 낫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음원 판매 순위 포인트도 일정 비율 합산하고...


.... 1위 알아맞히기 예상은 더욱 더 오리무중이 되겠지만[....]



3. 전 '경연' 이라는 말이 좀 낯섭니다. 북한애들이 주로 쓰는 말이라 그런지도...

요새는 한국어 시험에도 북한말 파트가 들어오는 등 북한말도 어느 정도

인정해주는 분위기인데 전 그게 좀 탐탁찮습니다. 특히나 경연이라는 표현은

그 희대의 코미디 '남북 어린이 알아맞히기 경연' 이 생각나서 더더욱...

(신동엽씨가 합성 방송을 연기하며 얼마나 기가 찼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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