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제가 지나가듯 한 멍청한 소리가 화근이었습니다.

 

"책을 너무 안읽었더니 요즘 내 표현력이 너무 떨어진다." 따위의 말을 한차례 뱉어낸 적이 있는데

다음 날, 그 얘길 들으신 회사 팀장님이 저를 위해 친히 책을 한 권 가지고 오셨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실만한 책이죠. [밀레니엄-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상권)].

 

이 책을 저에게 주시면서 너무 재밌게 읽어서 꼭 보고 함께 얘기나눴으면 좋겠다고 추천해주셨어요.

그게 일주일 전입니다. 그런데 오늘.............

 

"XX씨, 책 다 읽었어요?"

"네?(기억 못하고 있다.)"

"지난주에 빌려준거. 밀레니엄. 어땠어요?"

"........!!!!!!!!! 아, 거의 다 읽었어요. 재밌던데요."

"내일 갖다줘요. 그걸로 얘기할 사람 생겨서 좋다!"

"............"

 

 

아, 망했어요. 그 날 이후로 가방을 바꿨는데...

책은 전에 쓰던 가방에 고이 모셔져 있지 말입니다.

설상가상 오늘 전 집에 새벽에 들어간단 말입니다!!!! ㅜ_ㅜ

 

밀레니엄 상권 스토리 좀 알려주세요. 디테일 할수록

저의 회사생활이 조금 더 수월해질 것 같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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