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여대라면 정문 근처에 은근히 유명한 프랑스식당이 있었는데 거기 간 지가 오래네요. 고 건너편쯤 마미인더키친은 옮겨다고 하고 맛도 변했다고 하죠? 여대 근처답게 조그만 공방이 몇 군데 있고, 정문 등지고 내려오면서 아기자기한 신발과 옷가게도 몇 군데 있지만 그런 것에 취미가 없다면 일부러 가실 만한 곳은 아니에요. 용문고등학교 방향으로 칠십년대 분위기나는 골목 걷는 걸 저는 좋아하지만 역시 일부러 갈 분위기는 아닙니다. 걸어서 갈 수 있는 고대 캠퍼스가 봄꽃 구경하긴 괜찮아요. 산책할 만한, 비교적 고즈넉한 길 몇 군데 알고 있지만 알려드리기가 모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