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1.04 22:38
유쾌합니다.
얼마전에 요즘 통 볼만한 영화가 없다는 얘길 한 적이 있는데요,
12월까지 개봉예정작 중 <레드>가 거의 유일하게 기대중인 영화였습니다.
미국 흥행이 신통치 않아서 좀 걱정스러웠지만 직접 보니 만족스럽네요.
배우들 다 좋고, 이야기는 부담없이 낄낄거리면서 즐길 수 있는 스타일.
제가 허풍떠는 유머를 좀 좋아하는데 이 영화의 전반적인 분위기가 딱 그랬습니다.
그리고 메리 루이스 파커와 헬렌 미렌이 너무너무 예쁩니다.
둘 다 나이가 적잖은 여배우들인데 어쩜 그 나이에 그렇게 귀엽고 예쁠 수 있는지.
볼거리는 총기 액션은 만화 같고요, 브루스 윌리스가 그 나이에 꽤 터프한 맨몸 액션을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