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2.17 20:50
0.
이 주의 아이돌 무대... 라고 하면 좀 거창합니다만.
이 팀의 무대를 보고 있노라면 Vixx의 뱀파이어 놀이 정도야 그냥 평범하게 튀는 정도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게다가 이 팀의 이런 설정들은 그냥 설정이라기보단 생존을 위한 처절한 투쟁을 보여주는 리얼 다큐 같은 거라서. -_-;
츄리닝 의상과 이름표 설정은 저번 활동 때 이미 써먹었던 거긴 합니다만, 주머니에 손 찔러 넣고 시종일관 껌 씹는 흉내를 내며 무려 '일진' 컨셉을 잡고 있다는 데서 한 번 애잔하고.
또 이 곡이 작년 여름에 데뷔하면서 이미 선보였던 곡이라는 데서 두 번 애잔합니다. 당시엔 샤방하게 차려입고 귀여운 척 춤을 췄었는데. 컨셉을 이렇게 바꾸고 안무를 수정해서 다시 나온 거더라구요.
전 뭐 리팩이라도 낸 건가 해서 검색해봤더니
1. 데뷔 EP : 새터데이 나잇, 빙빙
2. 디지털 싱글 : 댄싱퀸, 빙빙 리믹스
3. 아무 것도 내지 않고 그냥 이 곡 하나만 재활용(...)
이었습니다.
이러다 이 노래도 망하면 그냥 확 팀 접어 버릴지도? -_-;
근데 또 일본에서 미니 콘서트(노래가 셋 밖에 없는데 뭘 부른 거냐;;)하고 중국까지 다니는 걸 보면 정체가 뭔가 싶기도 하고 뭐 그렇네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놀라운 것 하나는...
노래가 괜찮습니다;;;
1.
이 주의 뮤직뱅크 1위는 씨스타19였습니다.
레인보우 컴백 주간이지요.
게다가 전 이 노래에 설득-_-?당해버려서 이제 그냥 꽤 맘에 듭니다. 음원 사이트에서도 (멜론 기준으로) 추천 한 번 못 받고 바닥부터 올라온 걸 감안하면 꽤 선방하고 있구요.
장시간 방치되어 이제 한 줌 정도 남았을까 말까한 팬덤만 어느 정도 수습되면 의외로 먹고 살만해질 수도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 뭐. 두고 봐야겠죠.
그러니 일단 dsp님하들은 애들 옷 좀 어떻게 해주시고. 멜론에 돈 좀 찔러 주시면 되겠습니다. 1년 반 동안 행사만 뛰다 내놓은 신곡인데 이대로 묻히게 두면 좀 그렇잖아요.
인기가요 다른 곡 무대도 덤으로.
특이하게 프로 시작할 때 이 곡을 부르고 나중에 타이틀 무대를 하는 식으로 따로따로 불러서 중간부터 본 저는 한 곡만 했는 줄 알았네요;
3.
그리고 아이돌계의 떠오르는 The 공무원. b.a.p 도 또 또 또 다시 활동 개시했습니다.
제일 무섭게 생긴 분(힘찬군 미안;)이 안 보이고 무대가 전에 비해 좀 비어 보여서 왜 그러나 했더니 다쳐서 이번 활동에선 빠진다더군요.
하지만 그래도 푸샵 춤은 웃깁니다.
뭐 이제 위대한 탄생은 곧 없어질 테니 (예상이 아니라 소망입니다. 현재 생방송 시청률 6%이기도 하니 뭐-_-) 이런 현상은 좀 나아지려나요.
맨날 본인들 노래만 부를 땐 몰랐는데 노랠 괜찮게 합니다. 이 곡에는 비주얼이나 음색이나 양지원이 더 어울리는 것 같긴 하지만 뭐 예쁘니까 괜찮구요. <-
근데 좀 문제라는 생각이 드는 게, 그래서 저 분이 헬로 비너스의 메인 보컬이자 리더이자 비주얼 담당입니다. 아이돌이란 원래 조합과 배치가 중요한 것인데. 이래서야 딴 멤버들은 캐릭터 잡기가...;
그래도 괜찮을 거에요. 다들 예쁘니까요. (쿨럭;)
6.
그리고 다음 주엔 샤이니가 컴백합니다.
이걸 제가 올려도 되나 싶긴 한데(...)
새 앨범 수록곡들 하일라이트 메들리라는 걸 SM에서 공개했네요. 영상 자첸 특별할 건 없고 그냥 티저 이미지에 노래 후렴구만 얹어 놓은 겁니다.
노래는 다 좋게 들려요. 외국 곡을 잘 사서 쓰는 SM에서도 유난히 해외 팝음악 같단 느낌을 강하게 주는 듯한 느낌적인 느낌.
7.
그리고 몇몇 신인 및 (그냥 제가 보기에) 애잔한 자들(...)입니다.
여전히 뜰 가능성에 대해선 부정적이지만 애초엔 무슨 장점 하날 찾기가 어려울 정도로 난국이었던 팀이었으니 이 정도만 되어도 훌륭하지 않나 싶구요.
개인적으론 좀 부정적인 느낌이었습니다. 반응이 나쁘진 않았습니다만 이것저것 따져보면 도대체 뭘 얻은 활동이었나 싶어서. -_-;
아. 그래도 허가윤 예쁘구나... 라는 반응을 웹에서 많이 봤으니 그건 있겠네요. 근데 그럼 전지윤은. ㅠㅜ
플레디스가 헬로 비너스를 집어 넣으면서 교대시켜 활동 개시한 뉴이스트입니다.
딱히 빠지는 비주얼이 없다든가, 해외에서 의외로 반응이 크다든가 하는 얘기들을 듣고 있긴 합니다만 저 개인적으론 매력을 모르겠네요(...)
그냥 이런 비슷한 느낌의 신인 남자 아이돌들이 너무 많습니다; 그냥 어지간한 준비과 자신감이 아니면 신인을 내지 않는 게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이 바닥에선 말이죠.
이 팀이 유닛이라는 걸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_-;
신사동 호랭이가 키워 내놓은 EXID라는 팀의 보컬 둘로 구성된 유닛입니다.
여성 둘이기도 하고 곡 분위기도 그렇고 다비치가 살짝 떠오르네요. 잘 하긴 잘 하고 곡도 나쁘진 않지만... (후략)
8.
그럼 이제 할 얘기도 없으니 또 마무리는
이 분들 + 호야, 동우군 졸업 축하하구요.
보그걸 화보 담당자는 저와 면담 좀 하구요(...)
이걸로 또 별 내용도 없이 분량만 많고 유튜브 영상 링크가 많아 클릭하기도 부담스러운 이 주의 아이돌 잡담은 끝입니다.
여기까지 보시는 분들 수고 많으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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