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주인공 토니는 은퇴 후 삶을 즐기는 대머리 할아버지

느닷없이 40여년 전 잠시 사귀었던 여자친구의 어머니에게서 편지를 받으면서

옛일을 회상하는데요

고등학교 시절 단짝무리 중 비범한 두뇌로 친구들과 선생들의 우러름을 받던 친구 에이드리언에게

여자친구를 빼앗긴 토니는 둘의 행복을 비는 편지를 남기고 미국으로 홀연히 떠납니다

몇달 후 돌아왔을 땐 에이드리언의 자살 소식을 듣고 충격에 빠지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친구들과도 소식이 끊기고 결혼,아이,이혼을 거치면서 모든 일을 잊고 지냅니다

하지만 단 한번밖에 본 적 없는 옛여친 어머니의 유언때문에 옛여친과 다시 연락이 닿으면서

40년전 썼던 편지의 내용이란게 기억과는 반대로 에이드리언과 여친을 향해 입에 담지 못할 저주를 가득 퍼부은

욕설이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됩니다

늙은 옛여친은 홀로 (아마도 에이드리언의)장애인 아들을 부양하며 힘겹게 살고 있는 듯 합니다

토니는 옛날의 과오에 대해 사과하고자 하지만 자꾸 어긋나기만 하는데..

옛여자친구의 아들이라 생각했던 남자는 그녀의 남동생-에이드리언과 옛여친의 어머니 사이에서 낳은 아들- 입니다

노산으로 장애를 가진 아이를 낳았고 남편은 알콜중독으로 사망하고

에이드리언은 자살합니다

토니가 보낸 편지가 마치 예언처럼 작용해 관련된 사람들은 모두 파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