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아주 재밌는 다큐 봤습니다. kbs 자체 제작인 것 같은데 잘만들었네요.
'미러클 보디'(적절한 영국식 발음?) 1편으로 우사인볼트 몸의 비밀이었는데,
선천적 척추측만증을 가진 볼트는 측만증 때문에 달릴 때 불안정한 골반의 움직임이 생기고 결과적으로 경기중 근육부상(햄스트링)을 당하게 되었고 이후 허리 둔부 넙적다리 등의 (비정상적인 움직임을 커버해줄)근육을 강화시키는 재활 운동을 힘들게 했고 베이징올림픽에서 그 결과가 성공적으로 나왔다. 그리고 분석결과 다른 선수들보다 긴 보폭은 측만증 때문에 왼발 디딜 때 왼쪽 골반이 비정상적으로 심하게 내려가는데 그것이 오히려 엔진 역할을 해주어 더 강하고 빠르게 달릴 수 있게 한다 그런 내용이었습니다. 전화위복의 드라마 같은 이야기.
뭔가 껄렁껄렁하며 달리는 것 같은 볼트 자세에 그런 내막이 숨어있었군요. 영웅의 이야기들은 다 극적인 것 같아요. 장애를 극복한 대단한 정신력의 소유자이고요. 대구에서 실격 너무 아쉬웠는데 런던에서는 실수 없이 멋진 경기 즐겁게 볼 수 있겠죠.
지난 100년간 100미터 달리기 기록 그래프에서 2039년에나 가능하리라고 예상된 9.5초대 기록을 (그래프의 곡선을 깨며)이미 달성한 볼트가 이번엔 어떤 파격을 보여줄지 너무 기대됩니다.


(폰으로 첨 올려보는 포스팅인데 영 불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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