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자유선언 "주먹이 운다" 레전드 ㅡ 경상도 사투리 종결자들

재밌네요.ㅋㅋ
언젠가 경상도분이신 저희 어머니가 6살짜리 손자인 제 조카한테 수수께끼를 내셨는데
어머니: 배는 배인데 먹을수 없는 배는 뭐게?
조카: 몰라
어머니: 할배잖아
4번째 동영상에 여학생이 할배 얘기하니까 이얘기가 생각나네요. -.-

옴마라 야바레이 많이 쓰지 않나요? 저는 심지어 어머니랑 이야기할때 쓰다가 니엄메 여기있다 뭐라케쌌노 카운터 어택을..

뭐, 암튼 그러고보니까 궁금한게 있는데 저는 경상도 김해 출신인데 주변 동네인 마산 사투리랑 부산 사투리랑 미묘하게 달라요.
(마산에서 전학원 애랑 부산에서 전학온 애랑 말싸움하면 서로 못알아들어서 통역해주었던 일이;;)
그런데 진주를 가보니까 전라도말과 경상도말의 환상적인 크로스로 못알아듣는 말이(나도 경상도 촌놈인데!) 많이 있어서 꽤 쇼크받았었어요.

가령 어미로 "데에~" 를 붙이거나 "응가야 와카노" 같은 문장은 처음 듣고 조금 당황할 정도였습니다;

전라도나 다른 도 사투리도 이정도로 지역차 심한가요?;;

ㄴ마산이라면 3종세트 쫌,마,칵! 이 3음절마다 들어감.(...)
글고 부산방송에서 다큐멘터리 틀어주는 거 보니까 다대포하고 동래하고 사투리가 다르다 함.(.....)

저 부산 사는데 다대포랑 동래하고 사투리가 달라요?? 어떻게 다른지 궁금하네요.
창원 친구랑 말투가 다른건 느꼈어요. 와카노~는 안쓰는 거 같아요. 뭐라케쌌노도...말이가 빵구가는 씁니다..
글로 쓰고보니 웃기네요. 옴마라 야바레이는 뭐죠? 저도 모르겠어요.

같은 도라도 각 지역마다 좀 차이가 있더라고요. 근데 요즘은 점점 섞이고 있다고도 하더라고요. 워낙 교류가 활발한 시절이 되어서....

아, 저도 고향이 부산이지만-_ - 원조 부산사투리를 간만에 듣고 있자니, 다른 지역 사람들은 이걸 어떻게 알아들을까 싶긴하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