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4.13 11:29
0.
오늘의 외부 움짤.
1.
드디어 MBC HD 스카이라이프 송출 중단. 저야 괜찮지만 밑에 있는 기계치들은 어쩔 것인가. (이러니까 제가 기계치가 아니라는 소리처럼 들리네요.)
2.
내일로 여성영화제는 끝. 한밤중에 돌아오는 건 오늘로 끝. 외식도... 음, 모르겠군요. 내일도 할 수 있겠죠.
3.
아시다시피 전 안네 프랑크 팬이잖습니까? 번역서도 서너권 가지고 있고, 영어책도 한 권 있고, 안네가 쓴 동화책도 있고, 안네 프랑크 숨는 거 도와준 아줌마의 회고록도 있고, 안네 프랑크의 평전도 있고, 안네 프랑크 CD롬에, 영화도 몇 편 있고... 한동안은 거의 집착에 가까웠죠. 확실히 이 아가씨는 특정 나이 또래 독자들의 감수성을 콱콱 찌르는 구석이 있습니다. 전 그게 좀 오래 끌었을 뿐이죠. 이런 데에 대한 충성심이 은근히 강해서.
이 영화 클립은 언제 봐도 반갑고 오싹해요. 아는 얼굴이 나오는 유령 동영상 보는 기분.
4.
영화 리뷰 밀린 것도 써야 하고 할 일이 많습니다. 영화제 가기 전의 시간을 낭비해서는 안 돼요.
5.
헌책들을 처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북오프에서 사람이 왔다 갔는데, 자기네들이 필요한 책 몇십 권 정도만 가져가더군요. 조금이라도 늙은 책들은 쳐다보지도 않는 거 같고. 보면 좀 슬픕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책의 수명이 짧은 거 같아요. 하긴 맞춤법 바뀌기 이전 책들은 제가 봐도 낡아보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줄 사람이 없는 건 아니니까 걱정 마시길.
6.
바깥에서 고양이가 냥냥거리며 우네요. 외로운가 봅니다.
7.
오늘의 자작 움짤.
2011.04.13 11:30
2011.04.13 11:50
2011.04.13 12:10
2011.04.13 13:04
2011.04.13 13:28
2011.04.13 13:39
2011.04.13 14:04
2011.04.13 1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