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0.18 15:39
답안지
아이디 : 목하애스프례쏘가 내 속에 수며들어와
피줌마 - 어머! 이건 실제 현실에서 존재하지 않는 거에요. 김연아 선수 좋아하는 승냥이들 중에 다른 사람 안티짓하는 사람 없다구욧!
이런 말 들으면 너무 상처받아요ㅠㅠ 이거 비하단어에요 절대 쓰지마세요
김치녀 - 헐 혹시 일베하나? 너무 싫다. 솔직히 지들이 못난 한국 남자가 여자 탓하는 거 아냐? 실제 이런 여자가 어디있다구 김치녀레
열라 어이없음. 그냥 지네들이 안 만나면 되지 왜 욕하고 그러냐?
루저남 - 어, 맞어 그런 애들 꼭 있다. 갑자기, 요세는 더치하는 거 아시죠? 막 이러고, 더 재수없는 냔은 그런 못난 애들한테 동조해서
개념녀인 척 하는 애들, 그렇게라도 남자 붙들고 싶은 거지, 그거 외엔 방법 없으니까~
아래 글이랑 댓글 읽다가 어이없어서 글 쓰네요. 듀게가 아니라 무슨 여초 카페 들어온 줄 알았어요.
원래 듀게도 여초다란 얘기도 있고, 남자+아저씨가 듀게 영구까임권을 가지고 있었던 것도 알았지만 그래도 실망스럽네요.
보그체에 이은 듀그체 '남자사람루저'란 신 단어 등장했지만 풀이하면 그 유명한 루저남 되겠네요.
김치녀란 단어의 폭력성을 얘기하면서 말하는 게 루저남,
웃어야 합니까?
피줌마, 김치녀, 루저남은 다 차이없이 특정 대상을 비하하는 단어이고, 애매모호하게 혐오 대상을 규정하여 남을 깍아내리고 헐뜯을 때 쓰입니다.
이 중 하나에 혐오를 느끼고, 사용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면 나머지 것들도 똑같이 취급해야지요.
듀게인들이 그 대상의 성별에 따라 어떤건 확실한 차별용어로 반응하고, 나머지에 대해서는 스리슬쩍 넘어가는 모습들이 보이네요.
피줌마란 단어를 덧붙인 건, 과거 듀게에서 저 단어를 사용했다가 신랄하게 까이고 사과문 올린 사건이 기억나서 넣었습니다.
피줌마와 김치녀는 폭력이고 루저남은 유머지요?
① 패배자 ② 패자 ③ 피해자 ④ 하락종목
2.
(비격식) 전과자; 실패자; (속어) "불량품"건달.
2014.10.18 16:06
2014.10.18 16:25
2014.10.18 17:19
2014.10.18 17:41
2014.10.18 18:25
정말이군요. 아래는 듀나님의 <루시> 리뷰 중 일부입니다. 이게 대체 뭔가요..
2. 미스터 장의 대사는 몽땅 한국어입니다. 그 때문에 최민식이 나올 때마다 전혀 다른 영화가 되는 것 같다고 하는 관객들이 많지만 다국적 캐스팅 영화 상당수가 원래 그러는데 우리가 눈치채지 못하는 거겠죠. 하여간 인류 진화의 새로운 장이 열리는 동안 여자애에게 복수하겠다고 씩씩거리는 장씨 아저씨를 보면 대한민국 개저씨의 표준을 보는 거 같아서 그냥 슬프고...
2014.10.18 19:58
2014.10.18 20:41
2014.10.18 21:03
2014.10.18 21:29
2014.10.18 22:40
현재의 한국의 일부 남자들이 아주 위험스러운 괴물인 만큼,
현재의 한국의 일부 여자들도 아주 위험스러운 괴물이겠죠.
2014.10.18 20:09
2014.10.18 16:54
언젠가부터는 농담삼아 저런 비하어를 쓰는 사람이 '야 나는 pc함의 굴레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언어를 쓰는 쿨한 지성인이야'하고 말하는 느낌도 들고
욕을 달고 사는 중고생을 보는 기분도 들어서 별로 좋아하지는 않습니다만 제 감상은 그다지 중요치 않으니 그렇다치고요...
남성우월주의 사회인 한국에서 루저남과 김치녀라는 말의 무게가 같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2014.10.18 17:04
얼마전 올라왔던 글은 전후가 잘못된 것 같아요.
이상한 남자가 데이트 더치페이 + 군대 문제를 주장했을 뿐이지, 주장했기 때문에 루저인 것은 아니죠.
실제 남초 사이트 가면 데이트 비용 문제로 말들 많습니다. 현실에선 이미지 관리 때문에 쉬쉬할 뿐이죠.
군대 문제도, 여자가 입대해야한다라는 센 주장을 하진 않아도 뭔가 손해본다는 투의 분위기가 있고요.
2014.10.18 17:22
그 글의 남자는 말의 뉘앙스따위의 문제가 있었던 거 아닌가 싶긴 한데,
사실 군대랑 데이트비용 같은 경우 두가지 다 어느 한쪽 주장이 옳다 그르다할 수는 없고
진지하게 고민을 해봐야 할 문제라고 봅니다.
2014.10.18 17:45
2014.10.18 17:45
하여간에 저런 단어들을 아예 쓰지 않는게 가장 공평한 해결책인겁니다. 물론 보고 싶은 것만 보는 작자들이야 무슨 말을 해도 그냥 무시하고 자신들을 정당화 하겠죠.
2014.10.18 21:56
실제로 사람을 죽이는 일부 아저씨들을 개저씨라고 부르는게 무슨 괴물이 되는 겁니까? 사람 죽이는 괴물을 괴물이라고 부르면 같이 괴물이 되는 거라구요? 뭐 그 심연이 나를 바라봐....? 뭔 소립니까 이게? 아주 할 말이 없으니 어디서 멋진 명사의 말 갖다 쓰면 다 되는 줄 아나보죠?
2014.10.19 01:37
2014.10.18 18:43
2014.12.02 18:41
님 글이 너무 어이없어서 듀게에 발 끊었다고 오랜말에 들어와서 읽었습니다
사과를 할 때는 확실히 해 주세요 덧붙인 건 뭔가요?
제 글에는 "여자도 데이트 비용을 내야 한다","여자도 군대를 가야한다"는 내용은 전혀 없습니다
저 해답지는 제가 자주가는 여초게시판을 참조로 했어요 그래도 언급하신 추측은 억측 같아요.
제 의견을 물어보신다면, 데이트 비용은 개개인이 알아서 할 일이고, 군대는 남자도 '억지로' 안 갔으면 좋겠습니다
20~30대 여성을 싸잡아 욕하는 김치녀가 옳지 안은 말인 것처럼,
특정 남성들을 싸잡아 욕하는 루저남이란 단어도 똑같이 사용하지 말아야할 단어라는
내용입니다. 저는 본문에서 글쓴 본인이 여성이라는 추측이 가능하게 해 주셔서 여성이라고 가정해서 쓴 거고,
남자든 여자든 상관없이 루저남이나 김치녀나
쓰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제 글에도 딱 이정도의 내용만 들어가 있고요.
쓴 글을 보니 본문에 '김치녀 운운하는 남자사람루저를 만났어요'란 글이 왜 나왔는 지 알겠네요
남이 하는 말을 전부다 곡해하시고, 사과글이라면서 돌려깍기를 시도하시네요
님의 "루저남"의 정의에 더치페이 + 여자 군대 주장이 있었고 저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넘겨짓고 게시니까
결국 "니가 루저니까 이렇게 반응하지."라고 이해하며 되나요?
물론 아니시겠죠? 이렇뜻 멸칭은 작위적인 범위로 오해를 불러일으키기 쉽답니다^^
그러니 사용하지 말아야 하겠죠? 아, 그리고 답글단 거 보니까 남자든 여자든 '허심탄회 술 한잔'이 불가능한 분인건 쉽게 알겠어요
저 말고, '남자사람루저'분이랑 마셨으면 좋겠어요. 가까운 사람부터 오해를 푸시는 게 좋지 않을까요?
어차피 배포가 그렇게 크신 분도 아니신데, 쉬운 것부터 시작하세요.
잘 모르시는 거 같은데 두 사람은 꼭 닮은 잘 어울리는 한 쌍이랍니다
남녀, 게이, 레즈비언, 외계인-지구인 어느 커플의 경우라도 서로 생각이 일치하는 사람들은 행복해질 수 있답니다
좋은 인연 꼭! 잡으세요^^ 이 글 오래되서 못 읽으실 것 같으니까 쪽지로도 보낼게요~ 늦었지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2014.10.18 18:44
2014.10.18 18:56
한국이랑 비교할 것 없이, 해당 답글이 유럽인들은 여성징집은 비효율적이라서 안한다고 주장하길래 나온 것이고, 가져온 인용에서 말하듯이, 남녀가 "똑같이 군대를 가거나 가지 않을권리를 가진다"는게 중점이죠. 아 그리고 이미 여성이 스스로 군대 자원을 하는건 1976년부터 가능했기에, 이번의 법 개정은 확실히 남녀가 똑같이 군대의 의무를 진다라는 의미가 맞습니다. 게다가 무려 좌파 정부에서 추진한 정책이네요.
"Women have been eligible to serve in the military on a volunteer basis since 1976 and currently constitute 10 percent of military conscripts. The previous Defense Ministry had said it aimed to double that by 2020.
However on Tuesday, Soreide declined to give an official target, only saying the army needed to be further feminized."
아 그리고, 인용을 할거면 링크를 거세요.
http://www.dw.de/norways-military-conscription-becomes-gender-neutral/a-17995882
제목부터가 "노르웨이의 군대 징집/징병제가 성별 중립적으로 바뀌다"잖아요. 사상하는 건 그쪽이 아닌지? 여자사람루저의 정의(definition)를 알겠군요.
2014.10.19 01:58
2014.10.18 23:00
2014.10.18 21:09
2014.10.18 21:25
2014.10.18 21:42
예, 실제로 이렇게 한국의 아저씨들 일부가 무고한 사람들을 벼랑으로 몰아서 죽게하니까요. 충분히 이들을 개저씨라고 부를 수 있죠.
2014.10.18 21:51
2014.10.18 22:00
물론 아니죠. 울 노인네는 사람을 죽일수 있을 정도로 힘 있는 아저씨가 못됩니다. ;; 이 양반은 사실 자기가 힘이 있었으면 저런 개저씨들을 혼내 줄 수 있는 자리에 올라가서 힘없는 보통 사람들을 지켜주고 싶어하는 아주 평범한 사람이거든요.
근데 님네 아버지는 저런 개저씨 부류에 속하나 봐요? 대뜸 이런 개인적인 질문을 하다니.
2014.10.18 22:44
여성에 의한 남성강간이 거의 없다고, 그 문제도 없는셈 칠 분이시네요.
2014.10.18 23:45
님은 한글도 못 읽습니까? 제가 계속 리플에서 그랬죠. 일부 개저씨들이 군대 성폭력과 폭력행위로 젊은 남자들 죽어나가게 한다고. 성폭력 얘기를 하면서 문제 제기를 한건 저에요. 무슨 근거로 내가 그 문제가 없을 거라고 할 거란 겁니까? 별 이상한 사람 다보겠네.
2014.10.18 21:11
2014.10.18 21:14
2014.10.18 21:18
2014.10.18 21:39
그럼 어떻게 비난하면 될까요? 솔직히 너무 더러운 족속들이라 딱히 떠오르지는 않는데...게다가 우리 주위에 너무 많아서 탈이죠. 무고한 젊은 남녀들을 죽이는게 무슨 취미인지 잊을만하면 신문지면을 장식하니 말이죠.
2014.10.18 21:43
2014.10.18 21:48
충분히 일반화할 정도로 심각합니다. 솔직히 저는 요 몇 년 동안 저런 일부 개저씨들 때문에 가끔은 우리 한국 사회가 무슨 지옥처럼 느껴질 때가 있어요.
군대에서는 툭하면 자살했다, 총기 난사했다는 얘기가 나오질 않나, 비정규직 여성들이 정규직을 빌미로 저 힘있는 개저씨들에게 시달리다 죽었다는 얘기가 계속 나오질 않나...안 죽었다면 그놈의 성희롱 때문에 직장 때려쳤다...그래도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참고 다닌다...이런 얘기 정말 숱하게 듣습니다.
2014.10.18 21:19
2014.10.18 21:44
실제 존재하니까 멸칭을 쓰죠. 그럼 있지도 않은 존재에게 멸칭을 씁니까?
2014.10.18 22:11
2014.10.18 22:17
쓸 수 있으면 써 보세요. 님이 주위 사람들한테 무슨 소릴 들을지 심히 기대되네요.ㅋ
2014.10.18 22:24
2014.10.18 23:48
당연히 다르죠. 저런 단어 쓰는 사람들은 별 것도 아닌 문제 가지고 사람들 못잡아 먹어 안달인 병신들이고 저는 분명히 타당한 이유가 있을때 상황이 맞으면 쓸 겁니다. 바로 저런 일부 개저씨들 만나면 면전에서 날리거나, 아니면 저런 개저씨들 한테 시달린 친구들 달랠 때 함께 욕하면서 쓰려고요.
2014.10.18 23:51
다른 멸칭들도 타당한 이유가 있을때 상황이 맞으면 써도 되는거군요. 잘알았습니다.
2014.10.18 22:28
2014.10.18 23:52
물론 때에 맞춰서 잘 써야죠.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이 모여서 젊은 군인들을 상대로 성폭력을 저지르거나 때려 죽인, 아니면 힘없는 비정규직 여성들을 정규직 만들어 준다면서 성희롱을 일삼는 파렴치한들 비난하는 분위기면 개저씨라는 단어를 쓸 수 있죠.
2014.10.18 22:52
실제로 한국의 중년 여성들 일부가 도로상에서 무개념 운전을 하니까 충분히 이들을 '김여사'라고 부를 수 있는 건가요? 멸칭들 쓰지 말자는데 굳이 개저씨만 예외 또는 완화된 기준을 적용하자고 이렇게 무리해서 철의 쉴드를 치시는지 모르겠네요.
2014.10.18 23:57
근데 사석에서는 사람들 김여사라고 많이들 부릅니다. 저도 실제로 저런 김여사들 때문에 죽을 뻔한 적도 몇 번 있어서 저 단어에는 그닥 거부감이 없어요.
그리고 무리한 쉴드 아닌데요. 저는 그동안 한국의 일부 개저씨들 때문에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아왔고 제 친구들 중에는 현재 이런 개저씨들 때문에 직장을 그만 둔 친구도 있고 그럴 위기에 처한 친구도 있어요. 생각해 보세요. 목구멍이 포도청인데 저런 개저씨들 때문에 벼랑에 몰리는 친구들을 보는 제 기분이 어떨까요? 계속 애기하는 거지만 저런 개저씨들이 지금 한국에 한 둘이랍니까?
2014.10.18 22:29
특정 집단을 혐오하거나 그런 혐오하는 단어를 쓰는게 옹호될 정당한 근거는 없죠.
일례로 외국인 노동자를 혐오하는 사람들이 자신들의 혐오를 정당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것이 일부 외국인 노동자 범죄 실태를 나열하는 것과 같죠.
개저씨라는 말을 사용하는 사람들 역시 그런 일부 아저씨들의 행태를 나열하지만 사실상은 대한민국 남자들을 일반화시켜 혐오하는 뉘앙스를 주죠.
2014.10.19 00:02
일부 개저씨들은 실제로 사람들을 죽게하고 있어요. 이 정도면 정당한 근거 아닌가요? 대한민국 남자 전체? 글쎄올시다....;;
2014.10.18 22:30
누군가가 비난받을 일을 하면 그것을 가지고 비난하면 될 일인데, 그런 자들이 포함된 어떤 집합 전체를 뭉뚱그려서 비난하는 것으로 들릴 소지가 많은 용어를 함부로 쓰는 것이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저씨, 김치녀, 그리고 입에 담기조차 싫은 몇몇 신조어들이 모두 그런 경우입니다. 그런데, 유독 이곳 게시판에서는 이에 대해서 이중잣대가 적용되니 문제란 겁니다.
위에 댓글 중에 일부 남성들이 일으킨 문제는 자살을 불러올 정도로 심각하고 일부 여성들이 일으키는 문제는 그리 심각하지 않기때문에 남성에 대한 멸칭은 정당화 할수 있다는 논리를 펴는 글도 있던데,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전자의 경우에도 멸칭을 함부로 만들어 쓰면 안된다고 봅니다. 멀쩡한 죄없는 대다수의 남성들도 한꺼번에 그런 파렴치범으로 몰아 세우는 격이니까요. 그리고 실제 그런 소릴 들을만한 부류가 실제 존재하니까 써도 된다는 논리도 있던데, 그런 논리라면 일부 여성들에 대한 멸칭도 정당화 됩니다. 후자도 실제로 존재하니 말이죠.
2014.10.19 00:05
실제로 존재하기만 하나요. 일부 개저씨들이 문제가 되는건 그들이 사람들을 죽게 하기 때문입니다. 멀쩡한 죄없는 남자들이 왜 '개저씨'라는 단어를 들으면 나도 그들 무리에 속하나봐고 생각을 할까요? 본인들이 그런 죄를 짓지 않았으면 그런 파렴치범들을 가리킨다는 거 금방 알텐데.
2014.10.19 00:53
그럼 님은 김치녀,된장녀, 따위의 용어들도 나만 그런 부류에 안 속하면 오케이 라고 생각하면 되겠군요. 스스로 내세우는 논리가 스스로를 옭죄고 있다는 것을 여럿이서 지적해 줘도 깨닫지를 못하고 폭주하시는 걸 보니 안타깝군요. 밤도 깊었는데 이쯤 해두시고 머리 좀 식히시죠.
2014.10.18 22:46
.
2014.10.18 22:59
저는 개인적으로 그 용어를 쓰진 않습니다만, 지금 쓰레드에서 언급되는 다른 멸칭들에 비해서 기독교의 그 문제 세력들은 결코 '일부'의 문제가 아니죠. 가장 규모가 큰 교회들과 가장 유명하고 영향력이 큰 목사들이 하는 짓들을 보면 말이죠.
2014.10.19 03:15
2014.10.19 11:35
2014.10.18 22:49
Bigcat/ 님이 개저씨라고 부르는데 합당한 이유를 대면, 그건 그대로 김치녀가 되어서 부메랑처럼 되돌아옵니다.
2014.10.19 00:08
그래서 님이 개저씨들과 동류의식을 느끼는가 보군요. 김치녀의 정확한 의미가 뭡니까? 설마 저처럼, 무고한 젊은 사람들을 죽여대는 무슨 연쇄살인마 같은 죄를 저지르면서도 처벌도 안받는 작자들을 열씨미 비난하는 사람을 김치녀라고 부르는건 아니죠?
2014.10.18 22:53
애초 듀나님이 리뷰에 X저씨라는 단어를 쓴 게 에러라고 봅니다. 영화의 최민식 캐릭터는 장르 영화에 흔히 등장하는 '뭔가 카리스마 있는 척하지만 결국은 찌질한 악당'인데, 한국 사람이라는 이유만으로 뜬금없이 'X저씨' 운운했으니까요. 그건 영화의 캐릭터를 얘기하거나 분석하기 위한 게 아니라, 그저 한국의 밥맛없는 중장년 남성을 디스하고 싶었을 뿐이고, 굳이 리뷰에 쓸 필요가 없는 거였죠(물론 사족으로 맨 끝에 붙이긴 했습니다만). 그냥 트위터에 쓰면 충분했을 것을.
그리고 이미 윗분들이 말한 것처럼, X저씨가 '일부' 남성을 비판하기 위한 단어라고 한 회원은 주장하지만, 결국은 불특정 다수를 가리키고 조롱하는 단어가 될 겁니다. 별 상관없는 경우에도 남용될 테고요. 된장녀나 김치녀, 혹은 언급하기 부끄러울 정도의 다른 단어들처럼요.
온갖 사람이 모이는 커뮤니티에서 저런 단어들 사용을 막기가 쉽지않지만, 적어도 이곳은 그런 류의 조어를 지양하는 사이트라고 생각했는데 좀 아쉽네요. 그것도 주인장께서 친히..
2014.10.19 00:11
주인장이 친히 그런 단어를 쓸 정도로 한국 일부 남성들이 저지르는 작태가 현재 진행형이니까요.
2014.10.19 01:31
2014.10.18 23:07
저는 애초에 주인장이 쓴 그 리뷰에서 미스터 장이라는 캐릭터를 대한민국 남성이라는 부류와 연결해서 해석한 자체가 넌센스라고 봅니다. 그 영화의 각본/감독은 뤽 베송인데 그 외국인이 한국의 아저씨라는 부류에 대해서 어떤 이해가 있었겠습니까? 영화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애초에 영화 배경도 전혀 한국과 무관하고 그들이 하는 짓들도 별로 한국인스럽지도 않습니다. 철저히 뤽 베송의 머릿속에서 창조된 캐릭터로서 단지 한국어를 사용한다는 것 말고는 전혀 실제의 한국과 연결지을 고리가 없는데, 거기에 억지로 실제 대한민국 남성의 대표성을 부여한다는 자체가 에러이죠.
2014.10.19 01:51
2014.10.18 23:08
2014.10.18 23:15
실제 존재하면 멸칭을 써도 된다니요. 지금 온갖 종류의 멸칭은 그런 존재가 있기 때문에 그렇게 부르는 것이 합리화되고 있는 것인가요. 일베를 욕할 수도 없겠군요. 그들과 다를 바 없는 생각과 가치 체계을 가지고 있으니까요. 그리고 사람을 죽일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이 멸칭을 써도 되는 허용 기준이라도 되나요. 지금까지 듀게에서는 어느 정도 PC함이 지켜지고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이제 이런 말까지 나오니 어이가 없네요.
2014.10.19 00:18
pc함을 빙자해서 님 정말 별 소리를 다하는군요. 지금 사람을 죽게 한 자들과 그들을 비난하는 행태가 일베랑 같다구요? 이런, 처음 듣는 얘기네요.;; 일베가 언제 그렇게 정의감이 넘쳤답니까?
그리고 실제로 사람을 죽이고도 처벌도 안받고 미꾸라지처럼 잘만 빠져나오는 이 특정 부류들한테 멸칭을 써야지, 그럼 누구한테 씁니까? 그런 pc함은 너님이나 가지세요. 별 엿같은 소리 다 듣겠네.
2014.10.18 23:19
2014.10.19 00:15
2014.10.19 00:23
오 듀나님 리뷰는 몰랐는데 공식(?) 리뷰에서 그런 표현을 쓰셨다면 그건 좀 경솔했던 것 같네요. 김치녀나 루저남이나 개저씨조차도 다 유행하는 이유가 있어서 유행하는 인터넷 신조어긴 하지만, 듀게에서 그렇게 목매달아 하는 PC함이랑은 거리가 먼 단어 아닌가요. 글쓴 분이 좀 거칠긴 하지만 필요한 지적을 하신 것 같습니다.
다만 현재까지의 한국 상황에서 기득권 세력으로 여겨지기 쉬운 집단과, 상대적으로 숨만 쉬어도 까이는(물론 제가 이 집단에 비슷하게 속해 있으니 객관적 판단은 아닙니다만-_-) 젊은 여성 집단은 굉장히 사회적으로 차지하는 영역이 다르고, 표현의 공정성에 있어서는 동일해야 하는 게 맞겠지만, 적어도 그 내적인 의미까지 동일하게 보면 그건 좀 곤란하지 말입니다?? 둘 다 PC하지 않은 표현인 건 맞지만, 적어도 개저씨라고 욕 먹는 집단이랑 김치녀라고 욕 먹는 집단을 동일하게 취급하거나 어쨌거나 그런 문제점이 있으니 욕 먹어 마땅하다고 보면 그건 좀 다른 문제인 것 같거든요. 두 표현 다 안 쓰면 물론 그게 최상이겠지만요.
2014.10.19 00:28
2014.10.19 00:30
보통 혼자만 다른 사람들 대다수와 의견이 다를때는 내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건가 한번쯤 자신을 돌아볼만 한데, 간혹 자기 생각이 무조건 절대적으로 옳다고 확신하는 사람들이 있죠. 아, 물론 주어는 없습니다.
2014.10.19 00:38
실제로 이 특정 부류들 때문에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고 앞으로도 그들의 죽음을 막을 뾰족한 수도 보이지 않으니까요.;;
사람의 목숨 앞에서 pc함 운운하느니 그냥 그 부류들을 싸잡아 욕이라도 하면서 살려고요. 님같은 분들은 사람이 죽어나가도 pc함이 중요해 하면서 난 논리적이야, 대다수가 나랑 생각이 같네. 대다수의 사람들과 생각이 같으니 나는 옳아...하면서 확신하겠군요. 아, 물론 주어는 있습니다.
2014.10.19 02:38
지시하는 대상조차도 불명확한 PC하지 않은 표현을,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싸잡아서 해서 세상이 나아지는거 같으면 그렇게 하세요 뭐.
2014.10.19 23:09
예, 비판은 바로 사회 교정의 첫 시작이니까요. 그리고 그렇게 불명확하지도 않은데요. 뭘ㅋ
2014.10.19 00:37
해당집단들이 우리 사회에서 가지는 의미와 배경이 전혀 다르죠.
결국 맥락이 중요하고 특히 이런류의 이야기들을 둘러싼 사회적 배경을 고려하는게 중요한데, 이런 것 없이 그냥 "일반화니까 무조건 나쁘다"라고 얘기하는건 그냥 얄팍한 일이죠.
2014.10.19 01:17
2014.10.19 01:25
2014.10.19 00:41
아. 그리고 머릿수는 전혀 중요하지 않아요. 예를 들어 볼까요? "일베들에게 비난받고 있는 자신"을 가정하면 간단하죠(이 스레드가 그렇다는건 아니고요).
2014.10.19 01:37
그냥 누가 봐도 잘못된 것은 그냥 잘못된 것이라고 하면 될 일을, 무리해서 쉴드를 치려고 하니 별의별 논리들이 다 튀어 나오는군요. 참으로 가관입니다. 욕설이나 비난을 듣는 것도 일종의 사회적 형벌이라고 볼 때, 이렇게 뭉뚱그려서 욕하는 용어는 연좌제에 해당하죠. 나와 같은 동네에 사는 나이도 비슷한 같은 성별의 인간이 파렴치한 범죄를 저질렀을 때, 같은 성별, 나이 대, 동네에 산다는 이유로 저까지 도매끔으로 욕먹을 이유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네가 그런 부류에 속하지 않으면 그만 아니냐', 혹은 '발끈하는 것 보니 너도 그 부류인가 보네' 따위의 오류투성이에 유치하면서 자기 자신에게도 부메랑처럼 돌아오는 논리는 좀 그만 들고 나오시고 말이죠.
2014.10.19 23:11
이상한 논리네요. 왜 개저씨가 자기 자신한테 부메랑처럼 돌아옵니까? 난 전혀 저런 부류와 상관이 없는데. 아마도 님이 개저씨들과 동류 의식을 느끼시는 듯?
2014.10.19 02:20
빅캣님은 본인이 위에 단 댓글처럼 싸잡아 욕을 하고 있을 뿐입니다.
그러니까 글에 논리도 없고, 일관성도 없고, 그저 분노만 남아서 둥둥 떠다니는 거죠.
근데 공공장소를 화장실처럼 사용하면 사람들이 눈살을 찌푸리는 게 인지상정이죠.
폭주는 그만하셨으면 좋겠네요.
2014.10.19 23:13
제 나름대로 논리와 일관성은 있답니다. 님에게는 일부 개저씨들으르 비난하는 말이 공중화장실로 들린단 말인가요;; 님이 바로 개저씨들과 같은 동류 의식을 느끼고 있었군요.
2014.10.19 05:01
2014.10.19 07:35
대리전...
2014.10.19 07:52
성별이든 나이대든 싸잡아서 대상을 비난하는 (혹은 그런 뉘앙스가 있는) 표현은 좀 안 듣고 싶습니다. 조금 더 시간을 들여 비난 내지는 비판하고 싶은 특성이 구체적으로 뭔지 설명하면 됩니다. 그 집단에 속하는 아무 잘못 없는 사람들까지 불쾌한 마음이 들게 할 필요가 없는 거죠.
다행히 이제껏 위에 언급된 류의 표현은 들어본 적이 없는데, 얼마전 같은 아파트 건물에 사는 유럽 사람이 직업이 뭐냐고 물어서 알려줬더니만 그럼 ____겠네 (사실 내용은 뭐 거의 악담) 이러길래 그땐 웃고 넘어갔지만 그 이후는 그 사람 그냥 모르는 척 하고 있습니다. 어떤 직업군이면 싸그리 어떤 (부정적인) 속성을 가지고 있다는 편견을 가진 사람이면 별로, 아니 전혀 친해질 마음이 없어서요.
2014.10.19 23:14
그 집단에 속한 아무 잘못 없는 사람들이 불쾌해질 일이 전혀 없기 때문이죠.
2014.10.20 03:11
불쾌해질 일이 전혀 없다는 자신만만한 넘겨짚기의 근거는요? 제가 개인적 에피소드를 구구절절 설명한 건 얼렁뚱땅 싸잡아 매도하는 표현이 어떻게 불쾌함을 초래하는지에 대한 설명이었는데요. 참고로 저는 위에서 언급한 ___과는 무관한 사람이었지만, 편견이 불쾌하고 (아마도 별 악의 없이) 그런 표현을 쓰는 게 참 게으르게 느껴지더군요.
쓰시고 싶으면 쓰세요. 근데 이 표현을 듣고 불쾌하다는 사람이 게시판에 엄연히 있는데도 "정의상 (by definition)" 그렇지 않다거나 네가 바로 그런 사람이라고 우기는 건 그냥 억지입니다.
2014.10.19 09:25
전 피줌마는 처음 들어보네요. 별로 알고 싶은 생각이 안 들어서 그냥 모르는 채로 살렵니다
우선 일베 때문에 호박씨의 정당성이 부여되는 감은 없지 않아 보이긴 해요.
그 원인이
'데이트비용 등등 더치 혹은 여자도 사야 한다, 여자도 군대 가야 된다, 여성부, 여자가 어쩌고...' ⊂ 일베, 디씨 (남초사이트) ⊆ 찌질이, 루저남(?)
같은 범주화 때문에 '저러한 사고를 취하는 사람'은 '베충이'고, 나아가서는 '루저남'으로 생각될 확률이 큰 것이죠.
그로 인해 여기서도 글로 공감을 끌어 낼 정당성을 얻은 게 아닐까.
글쓴 분은 그것에 대해 뒷얘기의 공감을 얻고자 한 것 같습니다. 분명 인터넷으로 접한 걔네들이 오버랩됐을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