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어느 한 가지에 몰입하는 걸 편하게 여기는 성격이었는데, 요즘 들어서는 그게 많이 답답하네요. 세상은 바쁘게 돌아가는데 저는 언제나 그림이나 책에만 몰두해있고....이러다 시대 착오적인 낙오자로 살게 될지도 몰라요. 아니, 생각해보니 벌써 그렇게 살고 있는 듯해요. 요즘 그런 생각이 머리를 떠나지 않네요. 그런데 갑자기 생활 방식을 바꾸기엔 현실이 허락하질 않아서, 계속 일상에 매인 채로 끌려가고 있어요. 뭔가 탈출구가 필요하다고 느껴져요...

그림을 정교하고 섬세하게 그리는 편인데, 이런 스타일이 굳어져서 매너리즘이 되어버린 것만 같아요. 그래서 요즘에는 일부러 연필 스케치 없이 펜으로 곧바로 그려보곤 하는데, 이 방식은 잘못하면 망하기 쉬워서 도저히 과감하게 못그리겠어요. 다른 사람들이 한 펜화나 에칭 작업을 살펴보면서 뭔가 해답을 찾아보고 있어요. 계속 고민하면서 노력하다 보면 나아지...겠죠?

아래는 그동안 그렸던 펜화들로 채울게요. 듀게에 그림을 올리고 나면 기분이 좀 나아지더라고요.
볼펜으로 그린 다음에 물로 번짐 효과를 준 그림들이랍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2854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1885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2271
172 [bap] 바람.을,담은.展 / 현대일본디자인 100선 [3] bap 2010.09.02 4081
171 (졸려서 올리는) 베네딕트 컴버배치(BBC 셜록역 배우) 자화상 [7] 레사 2011.07.04 3996
170 안철수씨가 후보로 나온다면 찍기야 하겠지만 그래도 실망감이 있는건 사실....... [33] 잠시만요:p 2011.09.02 3935
169 전효성 감상하죠.swf(자동재생) [16] 루아™ 2010.12.01 3799
168 차가 없으면 비호감이라구요? 괜찮아요, 어차피 전, [21] chobo 2013.04.26 3785
167 [바낭] KBS 스펀지 틀어놓고 있다가 기분 버렸어요. -_- [7] 로이배티 2012.05.18 3697
166 [연애바낭] 모처럼 괜찮은 사람을 알게 됐는데 [7] moonfish 2010.08.23 3636
165 [잡담] 이모님이라고 불러줘서 고마워 [13] 라곱순 2013.02.03 3617
164 [연애바낭]참..거지같네요.. [10] 퀴트린 2011.04.20 3612
163 브래드 피트가 방한했네요. [14] 감자쥬스 2011.11.15 3607
162 좀 충격적인 영화 장면 [6] 가끔영화 2011.07.15 3549
161 (수정) [19금] 고춧가루, 후추, 타바스코! 그리고....jpg [22] 이인 2011.10.12 3521
160 슈스케 TOP4, 뒷담화. [7] S.S.S. 2010.10.09 3481
159 등업후 첫 글. 그리고 安, 여고생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나쁜남자 style? [17] 지붕위의별 2012.12.06 3456
158 어버이 연합에서 고 노무현 대통령이 관 뚜껑 열고 나오는 퍼포먼스를 했다네요 [17] 라곱순 2011.11.10 3433
157 개 보신탕을 먹었습니다... [17] 프레데릭 2010.08.07 3423
» 괜히 기분이 우울하고 답답해요+그동안 그렸던 펜화들 [14] 낭랑 2012.07.07 3421
155 수애, 유지태 주연의 <심야의 FM> 예고편, 포스터 [10] 브로콜리 2010.09.02 3416
154 명절 다음날은 롯데리아 홈서비스! [3] 페리체 2011.09.13 3411
153 자우림 멋지군요(나가수 무편집본 이야기) [6] 라면포퐈 2011.08.01 3409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