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1.28 15:53
친구중에 눈에 띄는 미녀는 아닌데 (외모에 비해) 꽤 인기있는 아이가 있어요.
실제로 접하는 사람들은 '우왕 매력있으시당~' 하면서 재평가 하기 바쁜... 제가 아는 친구도 한번 보고서는 '소개팅 좀..' 하고 저를 찌를 정도..
이 친구가 10년동안 너댓명을 사귀었었습니다. 길게는 2년반.. 짧게는 반년.
어느날 그러더군요. 그냥 그 남자들이 자기 좋다고 하는데, 나도 싫지는 않으니까 사귀었다고. 자기가 사랑한 사람은 10년전에 헤어진 그 사람 밖에 없다고.
....
솔직히 이해가 안갔습니다. 뭐 임마? 둘이 해외로 여행도 다니고 그래놓고 그냥 '싫지 않은 정도' 였다고?
그냥 그 너댓명의 남자들이 불쌍하구요.
자네들은 싫지 않은 수준의 스쳐지나가는 남자 취급을 받으려고 그 노력을 했나...
2011.11.28 16:22
2011.11.28 16:29
2011.11.28 16:36
2011.11.28 16:46
2011.11.28 16:55
2011.11.28 17:27
2011.11.28 17:35
2011.11.28 18:40
2011.11.28 19:09
2011.11.28 19:19
2011.11.28 19:31
2011.11.28 22:11
2011.11.29 01:16
나쁘게 이야기하자면 그들은 그냥 자신의 사랑을 진정하고 순수한 것으로 미화하기 위해 다른 사랑을 평가절하는 것 같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