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8.06 07:34
정규 시리즈에선 토미노가 굳이 잘라낸 에피소드에 없던 살을 붙여 뻥튀기한 극장용 애니메이션입니다.
어, 그러니까 ‘반지의 제왕 : 톰 봄바딜의 숲’ 같은 작품입니다.
삼부작에선 잘라낸 톰 봄바딜 부분을 오리지날 배우들 다 부르고 스탭들 다 불러서 톨킨 제단 감수해서 만들어낸 이야기랍시고 ‘숲에서 길을 잃은 원정대를 신비로운 사내 톰 봄바딜이 구해주고 잔치를 벌이지만 원정대를 도와달라는 프로도의 부탁에 톰은 차갑게 거절한다. 한편 나즈굴의 목적은 반지가 아니라 숲을 불태워 중간계 전체를 불바다로 만들려는 음모! 불타는 숲속에서 원정대는 차례차례 쓰러지고 마침내 톰 봄바딜은 숲속 친구들을 지키기위해 일어서고 나즈굴과 최후의 일전을 벌이는데....’
이딴 이야기를 재밌겠다고 만드... 는게 이해가 가네요. 생각해보니 재밌겠다 싶네요. 또 그래서 쓰레기같은 영화들이 자꾸 만들어지는거겠죠.
야스히코 선생님은 위대한 일러스트레이터이지만 그냥 연출에는 재능이 없는겁니다. 올드한게 아닙니다.
그 옛날 아이온이나 크러셔 조도 그냥 재미없었습니다.
섬에서 아무로가 아이들과 투닥거리는 부분이 지루해서 스킵했더니 후반 전투신도 마찬가지로 지루합니다. 진퇴양난입니다.
2023.08.06 11:32
2023.08.06 11:36
2023.08.06 16:29
2023.08.06 18:51
2023.08.06 22:39
어인일로 올레티비에 무료로 올라왔나... 싶었더니 아예 무료로 풀어 버렸나 보죠. ㅋㅋ 요즘 반다이가 이런 식으로 장사 자주 하네요. '건담 애니는 건프라 카다로그 겸 홍보 영상일 뿐' 이라는 사람들 드립을 되게 진지하게 실천하는 것 같아서 좀 웃깁니다.
다만 전 수십년간 메카들 디자인만 보며 격하게 좋아했던 제타 건담을 애니메이션으로 처음 보고 느꼈던 당혹감(...)의 임팩트 때문에 건담 애니를 볼 수 없는 몸이 되어 버렸습니다. ㅋㅋ 정말로 본 게 없는 건 아닌데, 시작하고 나서 끝까지 보고 싶었던 시리즈가 없네요. 그래서 요즘 수성의 마녀가 그렇게 호평이었는데도 시작도 안 해버렸구요. 이것도 안 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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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유튭에 정식으로 올라와있는 건가요- 오리지널의 병맛을 잊을 수 없는데 저리 때빼고 광을 내니 더 어색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