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희의 임꺽정과 한국소설

2024.07.03 11:53

catgotmy 조회 수:121

소설 좋아하는데 한국소설은 잘 못읽습니다


전 좋아하는 건 여러번 보고 여러번 읽는데


한국소설중에선 임꺽정만 그럴 수 있는 소설 같습니다


책장에 꽂혀있는데 든든합니다



이 책의 장점은 문장이 막힘없이 술술 읽힙니다


한국소설 보면 좀 부담스러운게


열심히 쓴 건 알겠고 다 알겠는데


너무 힘을 줘서 그런지 읽기가 빡빡해요 내가 무슨 철학책 읽는 것도 아니고


읽기 힘든 책도 있어야죠 근데 거의 그래요



아예 웹소설 쪽을 읽지 않는한 다 그런식인 것 같아요


번역책이야 감안해서 보고 그리고 원문 보면 되고


원문에 대해서도 까탈스러울만큼 언어를 아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한국어 소설은 임꺽정만 믿고 가는 것 같습니다 일단은


북한만 안갔어도 남한에서 미친 존재감이었을텐데


오디오북 하나 없고 드라마는 있지만



한국은 허리가 잘린 상태고


그 상태에서 소설을 쓰려고 하니까


답답한 물건들만 계속 나오는 것 같습니다



남한과 북한이라는건


옆집에서 자신의 친할아버지가 굶어죽어가는 상황 아닙니까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0669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9723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9977
126692 끈임없이 위아래를 확인하는 사회 catgotmy 2024.07.13 141
126691 역사에 대해 catgotmy 2024.07.13 64
126690 관종, 어그로, 이빨쟁이의 끝은 결국 무플 ND 2024.07.13 248
126689 [웨이브바낭] 어떻게 생각하면(?) 기대 이상, '사다코 DX' 잡담입니다 [2] 로이배티 2024.07.13 148
126688 (스포) 프렌치수프 [2] Sonny 2024.07.12 174
126687 28호 아니고, 그냥 '철인' [2] 돌도끼 2024.07.12 164
126686 [KBS1 독립영화관] 말 없는 소녀 [57] underground 2024.07.12 332
126685 [인형의 계곡을 지나]가 부천에서 상영되었으니... [1] 조성용 2024.07.12 139
126684 호아라는 밴드가 있습니다. [2] Lunagazer 2024.07.12 118
126683 프레임드 #854 [4] Lunagazer 2024.07.12 54
126682 캣츠 아이 실사판 예고편 [1] 돌도끼 2024.07.12 109
126681 대림동에 대해 catgotmy 2024.07.12 147
126680 [넷플릭스바낭] 그 시절 드물었던 국산 호러 수작, '알 포인트' 잡담입니다 [11] 로이배티 2024.07.12 370
126679 R.I.P. Shelley Duvall (1949-2024) [7] 상수 2024.07.12 257
126678 기억력 관련 충격/치매 [6] 김전일 2024.07.11 349
126677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 (2015) catgotmy 2024.07.11 134
126676 요즘 본 영화들에 대한 짧은 잡담... [3] 조성용 2024.07.11 309
126675 (노스포) [탈주]의 구교환을 보고 Sonny 2024.07.11 271
126674 프레임드 #853 [2] Lunagazer 2024.07.11 72
126673 바낭 - 난 누군가 또 여긴 어디라서 온 것이며 누구에게 말함으로서 나를 증명하는가 [5] 상수 2024.07.11 265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