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3.24 15:26
듀게 옮기고 나서 비번 변경하고 처음 쓰는 글인데..어차피 그 전에도 활동이 미미했던지라,
큰 의미는 없는 것 같습니다 ㅎㅎ 알아보시는 분도 없을 듯 하구.
얼마 전 국가 면허증(?)을 하나 취득 하게 되었는데요.
3. 15일자로 운전 면허를 취득하게 되었습니다. 그 덕에 회사 야근을 한달간 모조리 뺐었는데 어찌나 눈치가
보이던지.. 퇴근 시간 5분전부터 가시방석이더라구요 ^^;;
수능 시험 치르고 나서 바로 면허를 따던 친구를 두세명 봤었는데(여자다 보니 많진 않았습니다)
그 땐 차 끌려면 멀었는데 왜들 따나 싶었거든요.
직장다니면서 따려니 참... 정말 시간 널널할 때, 자가용을 언제 소유하건 일찍 따야 득이되는 것 같습니다.
저녁 학원에서 두 시간 운전하고 터덜터덜 돌아오며...
오롯이 장롱면허로 묵혀둔다고 해도 '여유있을 때 일찍따면 언제고 쓸모가 있겠군.. '소리가 절로 나오더라구요
오늘 월급명세서가 떴는데 야근 수당도 없어, 휴일 특근 수당도 없어..
아주 초라하더라구요...기본급이 워낙 짠데라서
오전에 잠시 멍때렸습니다. 덕분에 어제부터 하루 13시간씩 근무중인 처지이고..
작년 말~올해 초부터 계속 면허 간소화에 대한 말이 있었고 법령 개정안도 발표가 되었지요?
기능코스의 삭제와 함께 교육 이수시간이 턱 없이 짧아지던데 이미 활개 중인 김여사들도 모자라
눈먼 좀비들 같은 운전자들을 함께 배출하려고 그러시는지...MB께서 참 면허 취득에 돈이 많이 든다며
배려해 주신다는데..과연 그게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것인지 의문스럽습니다.
면허학원에서도 그 많은 강사와 직원들 데리고 가려면 호락호락 눈 뜨고 당하진 않을 것 같고..
시간당 단가가 오르는 효과와 함께, 시험 탈락이 잦아질 듯한 예감이 드네요.
아무튼 도로 주행 시간을 늘리는 건 찬성하지만 강습 중 코스를 좀 더 다양화 시키던지
운전 매너도 함께 많이 가르쳐주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시험용 매너 말고
뭐 양보해주면 비상등을 깜빡인다던가, 방어운전에 대해서도 좀..정말 도로 실정에
맞는 교육이 필요할텐데 아쉽더라구요.
도로주행 교육 받으면서 아주 기냥 우회전 좌회전 끼어들기를 코스에 따라 기계적으로
암기 했는데, 도로 연수를 받아야 할지...고민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