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6.17 16:09
2015.06.17 16:16
2015.06.17 18:02
제가 시금치도 무지 좋아하는데요! 시금치는 소금+깨소금+참기름 조합이거나 깨소금+고추장+설탕+참기름 조합으로 먹습니다.
하지만 시금치는 다듬는게 넘 귀찮아요. 흑.
2015.06.17 16:21
저도 콩나물 삶아내자마자 빨리 식혀서 깨소금(소금+깨 빻은 것)만 넣고 가볍게 무칩니다. 참기름 들기름 넣으면 맛있긴 한데 냉장고에 들어갔다 나오거나 시간이 지나서 먹으면 맛이 없어져서요. 심심한 거 좋아하는 입맛이라 그렇습니다. 그런데 시금치는 마늘이 좀 들어가니 더 달큰하고 맛있더라고요.
2015.06.17 18:02
본문에도 썼지만 제가 마늘을 무지 좋아하지만 생마늘은 좋아하지 않아서 넣지를 않아요. 흑. 생마늘 좋아했다면 여기저기 엄청나게 넣었을거예요. :)
2015.06.17 16:32
음 저도 마늘을 아주 좋아하지만 생마늘은 안 좋아해서 나물을 데칠 때 살짝 덜 데치고 찬물에 헹구질 않고 물기만 잘 빼서 약간 넓은 양푼에 깔아놓고 소금이랑 마늘 먼저 넣어서 여열에 익기를 기다리면서 살짝 식힌 뒤에 나머지 양념 넣고 버무려요. 콩나물은 잘 안 해먹는데(주로 국 끓일 때나 찜 요리에 쓰죠), 식당 반찬 중에는 고춧가루 살짝 푼 것도 좋아합니다.
2015.06.17 18:04
아. 말씀하신 방식의 콩나물 무침도 좋죠. 따끈하게 먹는 콩나물 무침 매력있죠!
2015.06.17 16:33
저는 식당에서 반찬이 통통한 콩나물이면 메인 음식이 맛없어도 그걸로 배채웁니다;; 제가 정말 콩나물 성애자지요
와이프가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몰래 제가 무침해서 먹습니다 허허
2015.06.17 18:06
저도 식당에서 콩나물이 반찬으로 나오면 몇번이나 리필해서 먹는답니다. >.<
몰래 무쳐드시다니... 흑흑흑. 전 콩나물을 한번에 3-4 봉다리씩 당당하게 사곤 하는데 말입니다!
2015.06.17 16:36
한식당에서 밥 먹을 때 반찬마다 마늘이 들어가 있으면 이맛이 다 그맛같아져버리는 느낌이 있어서 직접 요리할 때는 마늘사용을 구분해서 하는 편입니다. 아구찜이나 생선조림 같은 요리에는 아주 놀라울 정도로 양념(마늘 포함)을 팍팍 하지만 나물류는 거의 집간장이나 소금으로 슴슴하게 간하고 여기에 깨, 들기름, 참기름 중 하나만 넣습니다. 맑은탕 같은 경우에도 그렇게 재료의 맛을 최대한 살리려고 노력하고요. 콩나물이 아주 살짝 덜 익은 상태에서 체에 건져놓으면 뜸이 들면서 손 댈 수 있을 만큼 식는 동안 딱 적당히 익거든요. 그러면 두 손으로 가볍게 쥐어짜고(짜면 더 아삭해져요) 손바닥에 집간장을 필요한 만큼 받아 살살 무쳐준 다음에 마지막으로 참기름은 향만 살짝 날만큼 조금 넣고 끝이에요.
2015.06.17 18:09
생마늘향이 사실 강하죠. 이게 다른 재료나 양념들과 조합이 잘되면 시너지가 분명 나는데 생마늘을 나물류에 넣는 경우 - 제 입맛에는 - 겉돌거나 마늘향이 다른 재료나 양념들의 향이나 맛까지 잡아먹어버리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2015.06.17 17:19
제가 예전에 살던 곳에서 팔던 콩나물은 굉장히 굵고 좀 질겨서 보통 양념으로는 맛있게 먹을 수가 없었어요.
멸치가루를 좀 뿌려서 무치면 맛이 좋아져서 그렇게 먹었죠.
요즘엔 제 손으로 콩나물을 무쳐본 적이 없는데 다시 시도한다면 멸치액젓을 좀 넣어서 무쳐보면 어떨까 해요.
2015.06.17 18:11
음. 멸치가루 넣고 무치기라. 꽤 괜찮을거 같은데요? :)
멸치액젓 괜찮죠. 멸치. 참치. 까나리. 등등의 액젓류는 김치 담을 때만 쓰는게 아니라 두루두루 양념으로 쓸 수 있는 좋은 아이템이니까요. 대신 양조절을 잘해야겠죠.
2015.06.17 17:55
2015.06.17 18:12
전 숙주도 좋아합니다! 하지만 숙주는 넘 빨리 맛이 가셔서..
2015.06.17 18:06
게시물에서 향이나는 4D 기능이 추가됐으면 좋겠군요ㅎㅎ
2015.06.17 18:12
아웅. 콩나물은 맛도 맛이지만 그 향이 참 좋죠. :)
2015.06.17 18:09
요새 검은 약콩을 깨진 플라스틱 시루에 놓아 콩나물을 기르시는데 재미들리신 모친 덕에
어제는 콩나물밥 오늘은 콩나물무침으로 아침식사한 여름숲이 이글을 좋아합니다..
그저 좋습니다.. 나물은 옳습니다.
2015.06.17 18:15
그렇지 않아도 같이 사는 제 애인분은 콩나물을 키워먹자고 하십니다. 콩나물 살때마다 3-4봉다리씩 사는데 걍 키워먹자고.
물이야 자동으로 주면 되지만 콩나물 머리껍질 제거하는게 귀찮아서 저는 그냥 사먹는걸로..
하지만 부럽슴다! 커어억!
2015.06.17 18:27
저는 콩나물을 볶습니다. 무침도 맛있지만 데치고 건지는 게 귀찮아서요. 씻어서 기름 조금 두르고 볶다가 물이 나오면 마늘, 간장, 고추가루 약간 넣고 뒤적뒤적 하고 바로 불 끕니다. 너무 숨이 죽지 않게 빨리 볶는 게 좋아요.
2015.06.17 20:51
앗, 저도 소금, 깨, 고춧가루만 넣고 후대댁 무쳐서 먹어요!
딱히 다른게 아니라 그냥 엄마님 레시피를 그대로 따르고 있어요 :)
다른 방법도 몇번 해봤는데 입맛엔 역시 엄마맛이 제일 익숙해서 좋더라구요 ㅎㅎ
그리고 제가 사는곳 시금치는 한국에 비해서 크고 넓어서, 전 살짝 데치고 간장 레몬즙 깨 이렇게 넣고 무치는데요
이 시금치랑 당근이랑해서 김밥해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전 콩나물에 마늘다진거, 깨소금, 들기름이나 참기름 이렇게 세가지 넣네요. 시금치도 이렇게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