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는 여러모로 김제동과 비교되더군요.
모두가 감정에 휩쓸려서 진행이 어려울 때
누구도 하지 않으려는 냉정한 말들을 담당했죠.(본인 성격대로인지 몰라도)
박명수는 무한도전을 보나 방송 상에서 스탭, 소속사 연예인 대하는 모습을 보면
대놓고 인간적인 이미지를 쌓으려 노력하는 타입은 아닙니다.
항상 악역인 척하지만 눈치 하나는 겁나게 빠르고..
악역 컨셉으로 진짜 상대에게 상처주고 그러면 바로 약한 모습 미안한 모습을 보이죠.

반면 김제동은 뭐랄까..
일단 사람이 악이랑 참 멀어 보입니다. 선한 에너지를 뿜는 내공이 있어서 믿음이 가죠. 정치색도 그렇구요.
마치 깨끗한 유리같고 도화지같이 살려는 사람같습니다.
그런데 오늘 실언을 통해서 그 유리에 작은 구멍이 났어요. 깨진 유리창 효과. 작은 틈이 난 댐.
그가 구축한 많은 것들을 수포로 만든 그의 언행불일치를 보면
앞으로 위태롭게 연예인하겠구나는 생각이 들더군요.
누구나 실수는 하는거니까 실수 좀 더 하는 날에는 훅 가는거니.

직장생활을 봐도 그래요.
신입때부터 착한 이미지 열심히 몇년간 쌓아오다가 화 한번 버럭 내면..
어머? 원래 저런 사람이었어? 위선자. 이렇게 추락하는거죠..

박명수처럼 신입이라도 난 커피심부름 안해요. 장기자랑 못해요.
이런 좀 이기적인 배드가이 이미지 쌓다가 나중에 결정적인 호의 한번해주면..
허허 저 사람 저런 따뜻한 면이 있었어? 이렇게 본단 말이죠.
정말 연애나 사회생활 손해 안보고 잘하는 부류는 역시나 냉정함의 묘미를 아는 밷보이들.

마지막으론 공감가는 김제동에 대한 모 트윗 인용입니다.

'나는가수다'를 보며 김제동에 대한 생각을 재확인했다.그는 정치적외압이 아니었어도 본인의 역량때문에 도태될 인물이었다.오히려 정치가 그를 연명하게 해주었다.김제동,김미화를 얼굴마담삼았던 입진보,강남좌파들의 책임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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