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0.27 20:55
0.
지난 주보다도 더 떡밥이 없네요. ㅋㅋㅋㅋ 아니 그 많던 아이돌들 다 어디가서 뭐 하나요.
1.
그래서 이 주의 컴백 가수는 박지윤입니다.
사실 전 박지윤의 저번 앨범에 꽤 좋은 인상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 무대를 첨 봤을 때 좀 당황했습니다. 프라이머리 작곡, 산이 피처링 곡에다가 무대에서 댄스라니;;
근데 노래 몇 번 듣고 또 무대를 보다보니 이건 이것 나름대로 또 괜찮네요.
좀 올드한 스타일의 노래인데 그게 박지윤 목소리와 잘 어울리기도 하고. 또 어설픈 무대 퍼포먼스와 매너(중간에 자꾸 웃는데 그게 연출이 아닌 것 같은ㅋ)가 곡이나 가수 본인과 잘 맞아 보여요.
암튼 신기하게도 자꾸 흐뭇한 표정으로 보게 되네요. 박지윤 좋아했던 적도 없건만. -_-;;
음원 성적은 꾸준히 올라서 지금은 멜론 실시간 상위권에서 놀고 있습니다. 근데 정말 노래가 별 임팩트 없는 것 같으면서도 편하게, 가볍게 듣기 좋게 잘 뽑힌 것 같아요.
...그리고 프라이머리는 이제 그냥 메이져로군요. 무한도전까지 나왔으니 뭐. ㅋ
2.
허영생이 군입대 전에 노래를 하나 냈더라구요.
스윗튠 곡입니다. 현소속사로 옮기고 솔로 활동했던 곡들은 거의 다 스윗튠이었을 거에요. 그래서 음원 순위는 뭐 당연히
그리고 어제 콘서트도 했는데. 허영생의 군입대 기념(?)으로 오랜만에 SS501 멤버들이 다 모였다고 하더군요. 콘서트 예매 폭발했을 듯. ㅋ
다들 아시겠지만 이 팀도 해체는 안 했죠. 모여서 활동을 할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암튼 그러합니다.
위는 짤막한 토크 영상인데. 사실 제가 아이돌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게 몇 년 안 되어서. 두 명은 이름이 기억이 안 나서 검색까지 해 봤습니다. 하하(...)
암튼 군대 잘 다녀오시고. 그 후엔 팀 활동도 하고 그럼 좋겠네요.
3.
이 주의 1위는 매우 심플하게도
결방한 엠카운트다운을 제외하고 샤이니가 싹 쓸었습니다. 축하!!
위 링크는 언제나 그렇듯 앵콜에 노래 한 곡 시간을 다 주는 쇼챔피언이긴 한데... 민호, 키가 개인 일정으로 조퇴를 해서 나머지 멤버 셋이 좀 뻘쭘하게 앵콜을;
그래도 MC가 루나, 앰버여서 허전하진 않군요. ㅋ
4.
담주 컴백 두 팀이 있습니다. 뭐 워낙 한 팀으로 기울긴 합니다만 암튼 일단은 두 팀...;
1) 트러블 메이커
무려 19금 티저입니다. 19금!!!!
이유는 장현승이 담배를 피우기 때문이지요. (쿨럭;)
영상 잘 찍었네... 하면서 보다가 전에 듀게에서 어떤 분들이 '둘이 누가 누가 예쁘나 내기하는 것 같다' 라고 하셨던 게 생각나서 웃었습니다. 정말 그렇네요. ㅋㅋ
암튼 예전에 그리도 대박이 났던 팀이니만큼 이번에도 꽤 좋은 성적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비스트가 활동 접으면서 '다음엔 그렇게 오래 비우지 않겠다'라고 했다더니, 이 것 얘기였나보네요.
2) 유키스
(위 링크는 며칠 전 나온 선공개곡 'Mysterious Lady'입니다. 뮤직비디오 아니고 그냥 소리만 나오는;)
요즘 아이돌은 외국에서만 수요를 잡아도 해체 없이 잘 먹고 잘 살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산 증인(쿨럭;) 유키스도 다음 주에 컴백합니다.
사실 이 팀 초창기(멤버 교체 전)에 '비틀즈 코드'에 나와서 자기들이 동남아시아쪽에선 아주 잘 나간다며 억울해(?)할 때 살짝 웃었습니다만. 이 정도로 버티는 걸 보면 인정해야죠.
그리고 이 팀이 사실 워낙 인기가 없어서 그렇지 내놓는 곡들은 대체로 (편차가 좀 있긴 해도) 준수한 편이었고 쓸만한 보컬도 있고 괜찮은 비주얼 담당도 있고 그래요. 하하;
이번에도 선공개곡은 괜찮네요.
아. 그리고 유키스 팀 내 가장 유명인이었던 동호군은 얼마전 탈퇴를 했다는 소식입니다.
건강이 많이 안 좋아져서라고 하고. 당분간은 그냥 연예계 활동 자체를 쉴 생각이라는군요. 쾌차하시길.
+ 컴백은 아니어서 애매하지만 다른 카테고리(씩이나;)에 넣을 데가 없어서. 틴탑이 신곡을 냈습니다. 제목은 '못났다'.
저번 앨범의 리팩 형식인 것 같은데, 방송 활동은 없다고 합니다. 뭐 그래도 이렇게 뮤직비디오도 찍어 공개하고 안무 영상까지 내놓았으니 팬서비스는 확실하네요. ㅋ
용감한 형제 + 일렉트로 보이즈의 차쿤 작곡이고 노래 괜찮네요. 사실 타이틀곡들보다 이 쪽이 더 제 취향엔 맞습니다. 술렁술렁 편하게 듣기 좋은, 밝고 경쾌한 느낌이 맘에 들어요.
5.
이 주의 듣보들은
1) 탑독 - 말로 해
13인조(우하하!) 남자 아이돌 그룹입니다. 재밌는 건 조PD가 키운 분들이라는 것. 대기실에서 블락비 만나면 어색하겠다는 쓸 데 없는 망상이. <-
키운 사람이 사람이니만큼 힙합삘 노래이고 무대도 대략 예전 블락비 같은 느낌인데... 일단 그럭저럭들 잘 하긴 하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뭐라 평가를 못 하겠습니다. (쿨럭;)
노래는 뭐 그냥 그렇네요. 암튼 한 팀에 13명씩이나 우겨 넣고 매니지먼트하는 건 SM 정도로 노회한 회사가 아니면 쉽지 않을 텐데 말입니다. 뜨는 건 둘째 치고 사고는 치지 말거라(...)
2) 타이니지 - 보고파
사실 이 곡은 10월 2일에 나왔지만, 1주일에 음악프로 한 군데 나올까 말까한 애잔한 스케줄로 인해 아는 사람은 거의 없지요. 근데 어차피 노래도 별로라서 괜찮
원래는 힙합 하는 걸그룹 컨셉으로 나왔었는데 해도 해도 안 되니 결국 그냥 무난한 걸그룹 컨셉으로 바꿨으나... 그 후로는 더 별로인 듯 합니다. orz
그러니 어지간하면 한국 걸그룹은 힙합 컨셉은 잡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거의 다 망해요. -_-
참고로 자알 보시면 저 중 한 명이 '응답하라 1994'의 서태지 팬, 불량학생 시절 정대만 머리입니다. ㅋ
6.
편애 파트입니다.
1) 인피니트 성규군이 '칸토'라는 힙합 가수의 신곡에 피쳐링으로 참여했습니다.
뭐 노랜 적당히 듣기 좋고 성규군도 목소리가 잘 어울려서 그냥 이름빨로 불려온 건 아닌 듯 하네요. ㅋ
확실히 아이돌의 경우엔 좀 다양한 작곡가들에게 곡을 받아보는 게 장점이 있는 것 같긴 합니다. 이런 삘은 스윗튠 노래에선 접하기 힘드니까요.
그나저나 성규군은 이러다 인피니트 팀내 수입 1위 찍을 듯. ㅋㅋㅋ
그리고 또 한 가지
추가 멤버들의 데뷔 & 현재. 잘들 자라셨습니다.
2013.10.27 21:18
2013.10.27 21:24
2013.10.27 21:29
2013.10.27 21:40
2013.10.27 21:44
2013.10.27 21:58
2013.10.27 22:47
2013.10.27 23:51
2013.10.27 23:58
2013.10.28 00:39
2013.10.28 00:50
2013.10.28 01:00
박지윤은 제가 손목 끌어다가 적당한 자리를 잡아 앉혀주고 싶은 그런 민망하고 불안한 마음으로 바라봅니다. 만, 언제나 제 걱정(?) 보다는 잘 해내더군요. 그리고 여태 본 중 가장 훌륭해요.
2. 전 허영생을 좋아합니다. 왠지 고백하고 싶습니다. 왜 좋아하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사실 제 타입은 아닙니다. (누가 물어봤냐;)
3. 샤이니를 애잔한 마음으로 팬질한다고 하면 이상하게 보겠죠? 동경하는 마음으론 팬질이 잘 안 되는 것 같기도 하고요;;
5(1) 조피디라면 꽤 재미있는 상품을 만들지 않았을까, 이름만으로 기대가 좀 돼요. 조피디 음악을 신경 거슬려하면서 좋아하는 내 마음 나도 몰라 병이 있는데 조피디가 만든 팀에 대해서도 좀 그런 느낌이에요.하지만 일단 인원수에서 슈주나 엑소를 떠올리지 않을 수가 없는데. 음...조피디 이름에 너무 기대를 한 건가, 무심결에 저도 엑소나 슈주를 기준으로 놓고 다른 걸 틀리다고 본건가 그런 생각듭니다. 기대만큼은 아니네 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