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6.09 19:56
- 엊그제 이미 한 차례 적어 버려서 할 얘기가 없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 적고 나니 스크롤의 압박이. 이건 무슨 조화일까요. -_-;
1.
어쨌거나 레인보우 컴백 주간... 이었죠.
(처음엔 타이틀곡 Sunshine, 3분 20초쯤부터 Don't touch라는 다른 수록곡 무대가 이어집니다)
타이틀 곡은 계속 들어보니 처음 들었을 때보다 좋아지... 지 않네요. orz
게다가 작곡진 때문인지 너무 시크릿 노래 같고, 또 시크릿이 부르는 게 훨씬 어울리고 좋겠단 생각이 드는 것도 문제입니다. -_-;
뭐 데뷔 4년차인 팀이고 이미 예전에 팬덤 끌어 모으다 한 번 엎어진(...) 바가 있기 때문에 이제와서 코어팬 만들려고 나서는 건 무리겠구요.
그래서 대중성 있는 발랄한 곡으로 가 보겠다는 선택까진 그러려니 하겠는데 그냥 곡이 별로에요. 엉엉.
이 팀의 센 컨셉을 바랐던 분들께선 위 영상을 3분 20초부터 보시면 '비주얼'은 대략 감상하실 수 있을 겁니다.
근데 역시 곡이 구려요. 타이틀곡이 왜 타이틀곡이 되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
그래도 팀에 대한 애잔한 감정과 고우리에 대한 애정으로 앨범을 다 들어봤는데, 왜 센 컨셉으로 안 나왔는지 알겠더라구요. 타이틀이 가장 좋습니다. 우워어;
여담이지만 이제 슬슬 카라도 컴백 할만한 시기가 다가오고 있는지라 팬덤 내에서 연중 행사인 '이제 스윗튠 바꿀 때 안 됐냐'는 떡밥이 돌고 있는데,
dsp에서 이번 레인보우 곡들 챙겨주는 걸 보니 그냥 카라는 은퇴할 때까지 스윗튠 붙들고 버티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바꾸지 마요 제발. ㅠㅜ
+ 뮤직뱅크, 음악중심, 인기가요 중에 이 팀이 컴백한다고 노래 두 개 시켜준 건 인기가요가 유일하네요. 자비롭기도 하지.
2.
그리고 다음은 당연히 또 엠블랙... 인데.
...올리려고 했으나 아직 제대로 된 영상이 하나도 안 올라와서 그냥 1위 수상 & 앵콜 영상만.
앵콜에서 이렇게 성실하게 노래 부르는 가수는 또 거의 처음 보네요. ㅋㅋㅋ 옆에서 깃발 들고 방방 뛰는 천둥 누나도 귀엽구요.
4.
아동 청소년법을 떠올리게 하는 (쿨럭;) 오늘 포미닛의 무대가 인상적이어서 그냥 올려보구요.
이 노래 그대로 활용해서 광고도 찍었더군요. 데뷔 이래 수년만에 다시 찾아온 전성기인데, 앞으로 잘 이어가길.
5.
컴백 시리이즈.
1) 오늘 인기가요에서 좀 특이했던 게, 애프터스쿨이 1주일 미리 출연;해서 컴백 홍보를 하고 갔습니다.
아마도 바로 이어서 방송되는 '맨발의 친구들'에 출연한 유이 덕일 것 같기도 한데. 뮤직뱅크는 그만뒀다고 버린 거냐
근데 잠깐 동안 들리는 노래가 놀랍도록 기대가 안 됩니다(...)
용감한 형제의 '나 혼자' 시리즈 최신작 같은 삘인데 이게 이 팀이랑 별로 어울릴 것 같지가 않아요. 뭐 실제 무대를 보기 전까진 모르는 거지만, 지금 느낌은 그렇네요.
참고로 이번 컨셉은
봉춤이랍니다.
리지는 연습하다 다리 다쳐서 휴식 중이라는데, 인기 멤버이니만큼 어떻게든 회복하고 컴백 때 무대 나와야 할 텐데요.
2) 씨스타는 돈 많이 벌어서 이제 티저도 이렇게 찍습니다.
신동엽까지 불러다 놓고 참 밋밋하게 찍었다 싶긴 한데, 그래도 멤버들 때깔이 정말 좋네요. 예쁩니다 다들.
이젠 효린과 보라가 구분이 안 되던 시절은 정말 기억도 잘 안 나고 말이죠. 핫핫. 정말 그 땐 왜 그랬는지. 전혀 닮지도 않았는데 말입니다;
3) 윗분들과 나란히 붙여 놓긴 좀 어색하긴 하지만 뭐 방송에 나왔던 거니까
넬도 새 앨범을 내놓고 컴백합니다. ^^;
앨범 제목이 '중력 탈출'이라 뭔가 건덕후스런 드립을 치고 싶으나 이 글 보실 분들 중엔 알아들으실 분도 없을 테니 패스. <-
4) 덤으로...
네. 이런 팀도 있었죠. 팀 컨셉이 '우린 멤버 중 혼혈이 둘이나 있어요!' 였던 희한한 아이돌.
그래도 비교적 예쁘고 몸매 좋은 멤버 한 명이 있어서 약간은 수요가 있었던 것 같기도 한데. 그럭저럭 무난하게 잊혀지는 듯.
6.
듣보 섹션(...) 입니다.
1) 방탄소년단
그 이름도 찬란한 '방탄 소년단'!!! 하하;
'얘넨 정말 외모도 죽이고 실력도 끝내준다!'는 식으로 꾸준히 홍보를 하고 있는데. 영상을 대충 보니 외모는 준수한 편이긴 하네요.
다만 실력은 뭐 두고 봐야겠고. 또 실력 좋다고 뜨는 것도 아니고. 암튼 얼른 나와보세요들.
근데 멤버들 중 하나는 이름이 무려 '랩 몬스터'에요. 얜 정말 랩 권지용이나 지코 수준 이상으로 하지 않으면 은퇴할 때까지 까이겠...;
2) 한국-싱가폴 합작 그룹이라는 전혀 화제가 될 것 같지 않은 컨셉으로 데뷔했던 '스카프'란 걸그룹이 신곡으로 활동 중입니다.
호기심에 소속사를 검색해봤는데, 애초에 싱가폴 쪽에 근거를 두고 한국에 진출(?)한 경운가 보더군요.
뭐 어쨌거나 '아티스트' 항목을 누르니 스카프 멤버 1, 2, 3, 4, 5만 뜨는 영세한...;
어쨌거나 데뷔 때의 어설프기 짝이 없는 모습이 대충 기억에 남는데, 비주얼이든 노래든 춤이든 많이 늘었네요.
혹시 멤버가 바뀌어서 나아진 걸 수도 있겠지만 그건 기억하지 못 하니 패스합니다. <-
3) 언제나 대충 보지도 않고 귓등으로 듣고 흘리는 가요프로 초반 출연자들 중 그나마 노래는 들리는 팀이 하나 있는데
네. 할 말 없습니다; 참고로 브라운 아이드 걸스랑 같은 회사 후배들입니다. 이 곡 하나로 끝날 일은 없겠고 꾸준히 푸쉬는 받겠네요.
7.
떡밥도 없는 저의 두 편애팀은 그냥 간단하게
1) 성규군. 자넨 제발...
한 땐 이랬답니다.
2) 카라는 정말 할 얘기가 없군요;;;
항간에 도는 7, 8월 컴백을 '계획' 중인 아이돌들 중 굵직한 애들만 모아봤더니 이래요.
아이유
인피니트
2ne1
함수
비스트
카라
카... 카라가 이길 수 있는 팀이 하나도 없다!! ;ㅁ;
절대로 구하라가 김영광과 키스씬 찍고 있어서 그런 건 아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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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윗튠이 좋은 곡 빼놓았길 빕니다.
더불어 테디가 작년부터 불안불안한데 부디 이번에는 내 귀에도 좋은 곡을 만들어줬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