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8.12 23:52
1.
울림의 신인 그룹. 일란성 쌍둥이 듀오 '테이스티'가 의외로 반응이 좋네요.
뭐 애초에 스윗튠은 이런 스타일관 거리가 대략 100만 광년이니 당연한 선택인 것 같구요. 저 작곡가는 M.I.B 라는 아이돌 그룹의 노래들이 대표작이었던 것 같습니다.
있어요 그런 팀이. Girls, Dreams, Money!를 외치던 뭔가 좀 호감 안 가는 컨셉의(...) 심지어 멤버 한 명은 이름이 '강남'이고 막;
2.
전에 오글오글한 천사 코스프레 티저 영상을 올린 적 있었던 A.O.A. '에이스 오브 엔젤스' 라는 팀도 데뷔를 했습니다.
근데...
그래서 좀 더 찾아보니 보도 자료에 이런 얘기들이 나오는군요.
자칭 '트랜스포머형 걸그룹' 이래요. 그래서 밴드에서 그냥 댄스 그룹으로 '변신'을 하는 모양입니다;
그리고 티저에서나 팀명에서나 알 수 있듯이 이 팀의 컨셉은 얘들이 천사라는 건데, '일곱명의 천사와 한 명의 하프 천사로 되어 있다'라는 말이 있네요.
그러니 결국 춤 못 추고 밴드에만 끼어 있는 멤버가 있단 얘기죠. 밴드는 천사 넷 + 하프 천사 하나. 댄스 그룹은 천사 일곱이고 하프는 제외.
아 진짜 살다 살다 별 무슨... orz
갑자기 그 하프 천사란 분이 어떤 분일지 궁금하며 좀 애잔해지지만.
더 이상 찾아보기 두려워서 관심은 두지 않기로 했습니다. (쿨럭;)
명동 길바닥에서 날개 단 사람들 잔뜩 투입해서 플래쉬몹 흉내도 냈던 모양이더라구요. 그냥 회사에서 정해준 팀 컨셉이 '오글'인가 봅니다.
+ 근데 팀명을 약어로 적으니 좀 그래요. 다들 '아웃 오브 안중'이라며 놀리더라구요. 예전엔 무슨 비속어 비슷한 이니셜 쓰던 팀도 있었는데... 아. JQT!! (...)
3.
보아 무대 얘긴 아래 쏘맥님 글에 자세히, 많이 적혀 있어서 조금 다른 얘길 해 보자면.
이번 활동 초기에 보아가 트집을 좀 많이 잡혔습니다. 립씽크 때문에요.
첫 주 방송 활동은 립씽크로 했었죠. 그것도 순도 100% 완전 립씽크. 그러면서 욕도 많이 먹었는데. 그 다음 주부턴 보란 듯이 라이브를 하더라구요. 것도 매우 안정적으로. 그리고 지금은 찬양 여론이 폭발하고 있죠.
그런데 보아의 컴백 방송이었던 sbs 보아쑈(?)에서 이 무대를 하기 전에 보아가 인터뷰로 그래요. '이 노래 안무를 제대로 소화면서 라이브를 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사실 그 인터뷰를 보면서 좀 의아했었습니다. 안무가 격한 건 사실이지만 이와 비슷한 안무를 소화하면서 라이브 제대로 해냈던 경력이 충분한 사람인데 왜 저런 얘길 할까.
게다가 곡도 MR, AR로 받쳐주기 좋은 부분들이 확연하게 드러나는 구성이어서 더더욱 이상했는데. 그게 이런 식의 흐름으로 만들어지는 걸 보면서, 이게 대략 계획대로라면 정말 대단하구나... 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암튼 보아 나빠요. 방송에서 거짓말을 하다니! <-
4.
싸이의 '강남 스타일' 대박으로 인해 좀 껄쩍지근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팀이 있으니...
아. 물론 앨범 잘 팔리고 가요 프로 1위도 하고 이렇게 방송사에서 무대도 신경 써주고 마냥 즐겁긴 합니다만.
지금 '강남 스타일'의 인기가 워낙 하늘을 찌르다 보니 왜 싸이가 1위를 못 하냐. 아이돌만 1등하는 프로가 무슨 의미가 있냐. 등등의 얘기들을 하는 분들이 많아서요.
근데 뭐 그건 굳이 따질 필요가 없는 것 같아요. 그냥 음악 순위 프로에 '권위'라는 게 있다는 생각을 미련 없이 버리면 편합니다(...)
음악 순위 프로 1위란 것은 아이돌들의 자존심이고 아이돌 덕후들의 떡밥 요소일 뿐이에요. '우리 아그들 1위 시켜주자!'라는 팬덤들의 격전지이지요. 그런지 오래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다 포기하고 그 쪽 관점에 맞춰 구경하면 꽤 재밌는 구석이 있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뮤직뱅크는 어째서 지난 주 1위를 씨스타에게 주었는가' 같은 떡밥이라든가 뭐 그런 쓰잘데기 없는... <-
5.
오렌지 캬라멜도 일본 데뷔합니다.
시작부터 일본풍 물씬 풍기는 코스프레 유닛이었으니 그냥 당연하단 느낌이네요. ^^;
다만 한국에서의 히트곡을 안 써먹고 신곡으로 나간다는 건 좀 의외.
본체인 애프터스쿨은 일본에서 큰 재미를 보지 못 한 것 같지만, 국내에서도 본체의 인기를 넘어섰던 유닛이고 뭔가 일본 최적화란 느낌이어서 혹시나... 해 봅니다.
6.
열흘 남았습니다.
할렐루야.
노래야 스윗튠이니 그냥 믿겠고.
코디분들과 스타일리스트분들이 제발 너무 과욕을 부리지 마시길 빕니다(...)
그리하야 컴백 D-10 기념으로
(후반의 삑사리는 립씽크 논란을 막기 위한 한승연의 지혜라고 생각하겠...;)
2012.08.12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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